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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
프리다 칼로 지음, 안진옥 옮기고 엮음 / 비엠케이(BMK) / 2016년 6월
평점 :
멕시코예술가라면 우리에게 낯설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반코호나 초현실주의화가들이 흔히 접했던 예술가가 흔히 접하는 감정의 갈등 그리고 그것이 밑바탕된 에술로의 승화같다.
눈에 띄는 점이라면 여성이라느껴던 감정의 섬세한 필치랄까?여류화가라 불리는 작자의 일기들을 묶은 책이다. 그녀는 뒤숭숭한 멕시코 사회속에서 일세를 풍미하며 가난, 고독, 예술에 대한 끝없는 집착, 사랑의 발작, 고뇌 등으로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이고도 고통스런 삶을 살며 강렬한 작품을 남겼다. 어찌보면 한 인간으로 당연히 거쳐야하는 생의 성숙과정인지도 모르겠지만 평탄하지도 평범하지도 못했던 그녀의 고통스러웠던 인생유전 그리고 미술작품의 비밀을 그녀의 연인에 대한 사랑때문이었다는 걸 일기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게 해준다.멕시코 사회도 그시대는 우리나라만큼이나 혼란스러워서 -작자뿐아니라 대부분 예술가들이 그랬겠지만 -격동하는 시대상에서 예술인의 영혼이 얼마나 방황하고 고뇌했는지가 드러난다.이것도 청춘의 심벌인지 모르겠지만.고통없이는 예술도 걸작의 잉태도 없다는 말이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