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츠 올 라잇 마마
베르티나 헨릭스 지음, 이수지 옮김 / 다른세상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엄마를 닮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봅니다.
닮았다는 이야기야  그동안에도 귀에 못이 박힐정도로 정~말 많이 들었지만 어느날
부터인가 거울속에서 직접 볼 수 있으리란 생각은 못했었지요.
음식솜씨, 부지런하신 모습, 지혜로움, 따뜻한 마음까지 엄마를  닮고 싶은 모습은 
어찌그리도  하나같이 비껴갔는지? 
생각만해도 늘 그립고 가슴 한켠이 시려오고 찡~~~해지는 우리 엄마.
자주 찾아뵙고 같이 여행도 해야지하는 마음과는 달리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게 
되고 그나마 자나깨나 자식들 걱정하시는 마음을 알기에  전화는 자주 드리지만 
이야기 하다보면 어느새 또 티격태격하게 되는 건 도대체 왜 일까요?



주인공 에바와 홀어머니 레나. 
엄마는 독일에서, 딸은 프랑스에서 이렇게 떨어져서 지내온 두 사람.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엄마에게 가는 길 그리고 엄마와의 갑작스런 이별.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렇게 가슴이 저미는 걸보면  분명 엄마를 사랑하고 있는게 맞죠?
문득 에바처럼 나도  엄마의 세상, 생각, 하고 싶으신 일, 마음마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단 생각에 너무 죄송하고 죄송스울 뿐이었습니다.


엄마가 유일하게 남겨둔 의문의 비행기 티켓.
망설이던 에바는 결국 엄마가 가고 싶어했던 곳으로 대신 여행을 떠납니다.
왜 그곳인지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엉뚱한 일에도 휘말리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알려고도 하지않았던 엄마의 이야기가 찾아오지요.
비행기 티켓이 하나의 고리가 되어 에바가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들은 우리자신이 보고 싶은 모습,  그 기억들만 담으면서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때로는 내가 기억하고 있었던 것과 엇갈리는 이야기나 전혀 생소한 기억을 엄마와
나누게 될 때 ’어, 그랬었나’하며 당황스럽기도하고 놀랐던 걸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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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위세를 떨치고 있어서 두툼한 외투를 아직도 벗지 못하고 있네요. 

이 추위속에서도 곳곳에 피어나고 있는 꽃망울을 보면 어느새 제마음도 같이 화사해지곤하지요.  

그야말로 정신없었던 3월 초는 무사히(?) 잘 넘겼으니 이제부터는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연두빛과 아름답게 피어날 봄 꽃을 마음껏 즐기고 싶답니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마누라와 산에 간다 : 두번째 이야기- 대한민국 100대 명산 부부 산행기
지재원 지음 / 대경북스 / 2011년 2월
18,000원 → 18,000원(0%할인) / 마일리지 540원(3% 적립)
2011년 03월 10일에 저장
절판

법정기행- 나를 찾는 또 하나의 순례
이시현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11년 2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1년 03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인연, 언젠가 만날- 인연을 찾아 인도 라다크로 떠난 사진가 이해선 포토에세이
이해선 글.사진 / 꿈의지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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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3월 10일에 저장

수필 삼국지- 고전과 함께하는
구주모 지음 / 채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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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하면 "5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3월 1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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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곱하기.십 - 내 인생의 발칙한 3일 프로젝트
장현웅 외 지음 / 소모(SOMO)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마지막 3일이 주어진다면... 난 뭘하지?
이상하게 망설임도 없이 제 유년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곳을 찾아가보고 싶었답니다. 
추억은 아름다운것이라고 애틋하게 그리운 그 곳에서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 풍경,
향기, 소리까지 그 기억들을 죄다 되돌아보며 추억하고 싶습니다.
얼마전 혼자서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아 마음졸여야 했었던 일이 있었지요. 
다행이 별일은 아니었지만 순간적으로 밀려들었던 별별 생각과 까닭모를 서글픔까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일이었기에 그때부터 이왕이면 신나게 웃으며 살자고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해서 살자고 다짐을 했었답니다. 
물론 그래도 가끔씩 잊어버리곤 하지만요. 

 


향긋한 커피 한잔을 들고 느긋한 마음으로 3일간의 여행을 따라 나서봅니다.
뭘해야할까 뭘 하면 좋을까라는 제각각의 생각, 이야기들이 재미있었어요.
전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 유년의 기억을 안고 있는 장소를 가보고 싶었지요.
지금은 아마도 얼굴도 모르는 이가 살고 있을 그 곳, 뒷산에 나무도 많이 자랐을테고
좁고 구불구불하던 시골길이 제법 넓어졌겠지요. 졸졸졸 흐르던 개울물은 그래로일까요?
이런 나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읽으면서 순간순간 울컥 치밀어 
오르던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들, 추운지 더운지도 모르고 쫓아다녔던 산과 들판, 밤이
되어서야 도착했던 할머니댁, 캄캄한 밤길에 행여나 바람소리라도 나면 누가 뒤에서
쫓아오기라도  하는양  무서움에 떨며 뒤도 안돌아보고 내달렸던 길, 따끈한 고구마와
동치미, 가끔씩 생각나는 정말 뜨거웠던 방바닥, 타닥타닥 타던 장작 소리, 그 냄새까지.
내게 이런 추억이 남아있다는게 너무도 고맙고 감사했답니다.
그 때가 언제가 되든 아이들과 함께 꼭 가보고 싶네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쓰기만 했던 커피가 어느 날은 고소하고 어느 날은 시큼 씁쓸하게 
내 손길에 따라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며 사람과의 관계도 그리하지 않은가 
반성해본다.

상대방의 언행에 슬퍼하고 기뻐하기보다는 내가 그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갔는지.
하루종일 함께하는 커피에게도 큰 가르침을 받는다. -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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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신간평가단님의 "신간평가단이 선정한 2월의 읽고 싶은 책 "

선정된 책들엔 관심이 더 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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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심리학 -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힘
가모시타 이치로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뉴스를 통해서 우울증으로 인한 사고소식을 종종 듣게 되지요.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충격 그리고 왜 그랬을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우울증이 참 무서운 병이란 생각이 들곤했습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의욕이 없으면 혹시나 이런게 우울증 증세가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누구랑 상의를 한다든지 병원에 간다는 생각은
아예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인정하기 싫어서였을까.
 
아침마다 긍정의 힘과 꿈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하루하루를 기대하지만 왠지 의욕부족에
하고 싶은 일, 특별히 재미있는 일도 없는 요즘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작년말부터 내게 부쩍 친한 척을 하는 요녀석의 정체를 속속들이 알아서
멀~리 떠나보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지요.
우울증이란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책을 펼쳐보기도 주저하기도 했었지만
곧 피어날  새싹처럼 화사한 표지에 힘을 얻어 훨씬 가벼워진 마음으로 책을 엽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우울증이 어떤 녀석인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를 알고나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될테니 말이죠.
순간순간 웃자고 즐겁게 살자며 다짐하다가도 문득 어쩌면 나의 이런 행동 자체를
스스로 의심스러워 했던 적이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겠습니다.
  

본인은 우울증으로 괴롭겠지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기회로 생각하면서
소중하게 여기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조언을 해 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는 것은 괴로운 일일수도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을 하면 우울증을 털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훨씬 더 즐겁고
신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우울증은 반드시 낫는 것이라고.
그리고 책을 읽어가면서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깊은 신뢰가 점점 쌓여감을 ...
모든일을 완벽하게 잘 하는 사람을 부러워하며 그렇지못한 내가 너무 못나보이고
한심하게 여겨져서 못하는 일에  매달려서 동동거리며 안달하던 시간들이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억울했습니다.
분명히 내가 잘 하는 것도 있는데 그땐 왜 그랬을까요? 

우울증으로 괴롭겠지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아보라고 신이 주신 유예기간으로
생각하면서 소중하게 여기고 잘 지내도 좋지 않을까요? 진심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으면
훨씬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에게도 상냥한 것’입니다.-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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