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밤은 하루의 노년기이므로 우리는 저녁때에는 머리가 멍청해지고 입을 잘못 놀려 경솔해지기 쉽다. 하루하루가 짤막한 한 생애이다. 날마다 눈을 떠 잠자리를 떠나는 것이그날의 탄생이며, 신선한 아침마다 짧은 청년 시기를 거쳐 잠자리에 들어 잠들면 그날은 죽어 버리고 만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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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투명한 -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권덕행 외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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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잘 들어서인지 벌써 매화꽃이 피었다.

주변의 나무들은 아직 꽃눈이 한창 영글어가고 있건만, 해마다 요맘때면 먼저 피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반갑기도 해서 산책을 할겸해서 일부러 보러 가곤 한다.

잔뜩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것 같은 매화꽃을 보면서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감정이, 하고 싶은 말들이 아지랑이처럼 피어난다.

하지만 입 밖으로, 손 끝으로 표현하지 못한 채 이내 사라지고 마는 글자들, 그래서 늘

꺼내놓지 못하고 놓친 말들이 많다.


아직은 투명한, 서울시인협회 청년 시인상 수상 시집으로 창을 통해 비친 환한 햇살이

따뜻해 보이는 책표지처럼 봄을 닮은 시집이었다.

시인들의 인상적인 소개말을 읽으면서 시를 쓰는 마음을 먼저 읽어보려했다.

시인이 그려내는 이야기, 하고 싶은 말이 나에게 전해지는 순간의 느낌, 감동, 공감이

있어서인지 시를 읽는 마음이 편안해진다.

여백이 있어서 더 아름웠고 더 깊은 울림을 주었고, 울컥 눈물이 차오르기도 했다.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일상 속 모습, 풍경, 마음을 담고 표현해서인지 정겨웠고,

같이 웃으며 이야기속을 거닐었다.

쉬 잠들지 못하는 밤, 나직히 소리내어 읽어봐도 좋고, 손가는 대로 펼쳐서 읽어도 좋았다.

마음이 가는 시들이 많았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이런 생각을 떠올렸

을까하는 궁금증도 커진다.

'청년시인상'에 당선된 시인들의 시와 몇 편의 시들이 같이 수록되어있다. 심사평도 같이

실려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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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필독서 45 - 어린이과학동아 창간 편집장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필독서 시리즈 12
이억주 지음 / 센시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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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어른이 된 지금도 어렵다는 생각에서벗어날 수가 없다. 학창시절부터 좀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학, 물리학, 식물학, 한자와 관련된 글을 쓰거나 책을 만들면서 살고 있다는 작가,

언젠가는 천자문 속의 과학 이야기를 책으로 내려고 아침마다 천자문 공부를 한다는

글을 읽으면서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역시 천자문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를 하는 목표, 마음 가짐에서부터 벌써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집 근처에 작은 산이라도 있다면 산책할 겸 오랫동안 관찰해 보아요. 개천도

좋고 공원도 좋아요. 한 곳을 오랫동안 관찰해 보면 자연의 모습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을 글로 쓰거나 사진을 찍으면 그

자체가 바로 자연 관찰 일기가 되는 거지요. 과학의 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에요.

호기심, 질문, 관찰, 기록만으로도 과학을 하는 것이랍니다. -81


초등 과학 필독서 45, 어떤 책들을 소개하고 있을까 궁금해서 목차를 살펴보다가

어른인 나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브르 곤충기', '신기한 스쿨버스', '달팽이 과학 동화 시리즈' 등 제목만 보아도 반가웠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정작 읽어야 할 아이들보다 내가 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다.

'정약전과 자산어보', '해리포터 사이언스' 등 평소에 관심이 있어도 아직 못 읽은 책도

보였고, 제목만 보아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같은 책도 있었다.


어쩌면 혼자 읽기에는 너무도 막막하게 느껴져서 읽어볼 엄두도 내지 못했을 책들까지

이렇게 작가님의 친절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기분으로 같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배경 지식, 흥미로운 에피소드까지 듣다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어렵게만 느껴

지던 과학의 세계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간 것 같다.

과학 지식과 더불어 책을 읽고, 생각하고, 관찰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더 재미있어졌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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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과학을 알아서 하겠지만, 어린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학책도 스스로 내가 좋아하는 내용을 담은 책부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거 같아요. 물론 읽고 나면 한줄이라도 알게 된 것이나 느낌을 기록하는 것도 필요하고요. 그러다보면 과학책을 오래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그러다가 과학자가 될지도 모르잖아요.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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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 필사본
김도사(김태광)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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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스토리를 글로 쓰다 보면 시련이라고 여겼던 일들을 통해 어떤 지혜와 깨달음을

얻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삶이라는 것이 시련의 연속이며, 그 과정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깨달음을 얻는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26


영적인 성장과 영혼의 진보를 돕는 문장들, 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비밀, 필사본!

책표지마저도 신비로워보이는 책이었다.

평소에도 사후 세계 이야기, 드라마나 영화, 책 등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기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을 자아냈다.

작가명을 보면서 특이하다 생각했더니 작가의 굉장한 이력또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한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는 말이 눈에 확~ 띄었다.

나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고민이 아닐까싶다.


필사를 하면서 읽으면 좀 더 집중해서 읽게 되어서 좋기에 요즘 필사를 많이 해보려고 한다.

요근래의 나를 돌아보면 성격이 많이 급해졌다는 걸 느낀다.

진중하고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는 나의 바램과 달리, 한마디로 참을성이 없어졌고 이것을

빨리 마쳐야 또 다른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늘 쫓기듯 생활하고 있었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면서 필사하기에 좋은 책이었다.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사후세계는 정말 존재하는가?', '환생하기 전, 영혼은

무엇을 할까?' 에 대한 글을 읽고 필사를 하면서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매일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하루, 그 긴 여정의 종착지가 무엇인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지내고 있지않은가.

손글씨를 쓰지않는 세상이 되었다. 그렇기에 정성들여서 한 글자씩 쓰면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좋았다. 어느 순간 온전히 집중하다보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힐링이 되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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