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어사 2 - 각성
설민석.원더스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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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사람만이 아니다. 너를 스치는 바람, 떨어지는 잎새에도 배울 것이 있는 법. 세상

만물이 네 스승이 될 수 있음을 어찌 모르느냐." -228 


요괴어사 제목이 특이하다. 역사 판타지 소설로 아주 강렬하고 신비롭기까지한 책표지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호기심을 자아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에 관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듯이,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이끌었다.

그 어느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조와 관련된 이야기여서 더 관심이 갔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발전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에 물고 이어지기 때문에 더 신비로운 이미지로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해치, 벼리, 무령, 광탈, 백원....역시 등장인물들도 예사롭지 않았다.

무령의 재판? 결계? 청룡어월도?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싶어 아예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남다른 능력을 가진이들, 저마다 깊은 상처를 지닌 이들로 구성된 어사대다.

깊은 밤, 잠못 이루던 정조가 진동을 느끼고 침소 밖으로 나왔다. 결계가 쳐진 곳, 그 안

에서 요괴와 어사대가 한창 교전중일거라니...

그리고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백성을 사랑하는 정조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그렇기에 상처받은 무령의 마음도 눈녹듯 녹았을 것이다.

이제서야 나도 어사대의 정체를 희미하게나마 깨닫기 시작했고 더더욱 그들이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누구도 알지 못했던 만인사, 상상속의 불가사리 등 어사대가 아니면 대적할 수 없을

요괴들의 출현에 백성을 지키기 위해서 결성된 것이었다.

불가사리 편이 꽤 인상적이었고 그제사 표지의 인물이 뚜렷하게 보였고 이해할 수 있었고,

'지옥에서 온 심판자'부터 읽었다면 처음부터 몰입되었겠지만 따로 읽어도 충분했다.

한 편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도 멋지게 그려질 환타지같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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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걱정을 먹어주는 우주먼지야!
우주먼지(백채린)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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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걱정을 먹어주는 우주먼지야, 보들보들 귀여운 파란인형과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은 책이다.

살아오는 동안 크고 작은 걱정거리가 얼마나 많았던지..... 사실 지나고나서 생각

해 보면 별일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 순간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게 느껴졌고 견딜수 없었다.

그런 우리에게 찾아온 수호공룡 쪼만한 사우르스!

걱정은 내게 주고 너는 귀여운 나만 봐! 고마워,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어!


책을 받아서 책장을 넘겨보면서 만난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났다.

행복한 공룡, 팡은 보송보송 자꾸 만지고 싶어지어지는 파란색 수호공룡으로

악몽을 먹는다.

억울함을 먹는 공룡 홍을 비롯해서 걱정, 외로움, 두려움, 상처 등을 먹는 쪼만한

사우르스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했던

고민, 억울함, 피곤함은 잊고 자신감, 행복, 웃음, 사랑이 차오른다.


네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고 믿어주고, 널 좋아했다고, 왜 이리 예쁘냐고, 조금

천천히 가도 된다고 조곤조곤~ 다독다독~ 차분하게 글을 읽다보면 상처받고

지쳤던 마음에도 어느새 웃음이 찾아들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수호공룡의 먼지같은 TP'에서 같이 생각하고 글을 적어보는 것도 좋았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편하게 읽기에도 좋았고, 스르륵 넘기면서 눈길가는대로

내마음가는대로 펼쳐서 볼수 있는 것도 좋았다.

글을 읽다보면 문득 고민하고 있었던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고개를 끄덕끄덕, 이야기에 공감하고 나는 어땠나, 어떻게할까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오늘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된다.

내일, 미래가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꿈을 향해

앞으로 나가는거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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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풍성하게 달린 대추 몇 알을 따서 곁에 두고 약속의 엄정함을 생각해 봐야겠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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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가치는 밤나무가 가시 금고 속에 소중히 열매를 간직하듯이 기업에서도 소중히 여겨져야 한다. 밤이 싹이 튼 이후에도 껍질을 평생 뿌리에 붙여 간직하고 있듯이 오랜 시간이 흘러도 핵심가치는 쉽게 변하거나 사라져서는 안 된다. 핵심가치는 그 기업이 살아가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65-66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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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열림원 세계문학 4
헤르만 헤세 지음, 김길웅 옮김 / 열림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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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빈다는 첫눈에 즉시 알아차렸다. 이제 싯다르타는 자신의 길을 갈 것임을.

싯다르타의 운명의 싹이 돋아나고 있음을. 그리고 더불어 자신의 운명도 새롭게

시작될 것임을. 22-23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언젠가 꼭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장바구니에 늘 담아

놓은 책이었다. 사실 그 바탕엔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으면서 받은 영향도 있다.

헤세는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시인이 되겠다며 7개월 만에 그만두었고, 서점 견습

점원으로 일하면서 첫 시집을 출판했고 그 후에 많은 작품들로 사랑을 받고 있다.

꿈많은 학창 시절 헤세의 데미안, 유리알 유희,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으면서 나도

작가를 동경했고 책도 많이 읽게 되었다.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난 싯다르타는 친구 고빈다와 함께 자랐다.

싯다르타의 아버지는 가르쳐주면 금방 깨닫고 지식에 목말라하는 아들이 위대한

현자이자 승려가 될거라고, 브라만의 우두머리로 자랄거라고 믿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싯다르타의 마음 속에서는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배움으로도 결코 채워지지

않고 만족할 수 없는 생각들로, 갈증과 고뇌로 가득차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바냔나무 아래에서 명상 수행을 끝낸 뒤에 고향을 떠나 사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고 숲으로 떠난다.

그 길에서 만난 부자, 상인, 귀족,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울면서 가족의 죽음을 슬퍼

하는 사람들,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들을 달래는 모습 등을 보면서도 이 모든 거짓이라

여겨졌고 삶이 고통이었다. 


돈, 쾌락, 번뇌, 욕망, 게으름, 갈증, 윤회, 고통, 행복, 웃음....

하지만 그런 그가 만난 사람들, 고빈다, 카말라, 강에 귀를 기울이고 강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는 사공, 장사꾼 카마스바미 등 이 모두가 결국은 커다란 깨달음을 위한 수행의

시간, 자기 자신에게 향하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곱씹어가며 읽게 되는 책, 싯다르타를 만났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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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1-0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렛잇고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