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보고 섣부른 판단하는 버릇으로 진주를 알아보지 못할때가 많지요. 이 책 역시 나에게 오지 않았다면 아마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터. 읽다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수긍이 갑니다. 그동안 이렇게 하면 쉽다 혹은 저렇게 하면 효과가 있다 등등의 많고 많은 책들과 이론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쫓아다니다보니 늘 제자리 걸음이었던게지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마치 제가 원하던 방법을 알고나 있었다는 듯, 꿰뚫어보고 있었다는듯이 풀어나가고 있는 내용과 방식이 공감이 가는 한편 이렇게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전해져오더라구요. 제가 일하는 곳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외국인이 방문을 한답니다. 물론 절 만나기 위한 방문은 아니지만요. 처음...그 당황스러웠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지요. 나와 상관없는 분야라 눈인사정도만 생각했었는데...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다가오는 압박감이란.... 한편으론 부끄럽고 또 한편으론 억울합니다. 죽을만큼 열심히 했냐고 묻는다면 역시 할말은 없지만, 나름 노력을 했건만 외국인들과 마주치면 왜 이렇게도 늘 허둥대야하는건지 말이지요. 게다가 제꿈은 거창하게도 외국인들에게 우리 고장, 우리 문화를 안내하고 설명하는 가이드랍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길은 믿고 열심히 따라해보는 것이지요. 하루 하루일정을 따라 직접 지도를 받고 있는 것처럼 노력해 볼 참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큰 기대는 이제 접기로 했습니다. 낙숫물이 바윗돌을 뚫는다는 옛말처럼 차근차근 믿고 따르는 길이 어쩌면 빠른 지름길이 될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찬바람에 노란 은행잎들이 우수수...떨어져버렸어요. 황금빛 잎새들이 수북히 쌓여있는 길..... 혼자 보기에 아까울만큼 이쁘기도하고 아슬아슬하게 붙들고 있었던 가을이 이렇게 가버려서 서운하기도 한 아침입니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01130_paperwoman
이번달엔 어떤 책이 좋을까?
2010년도를 보내는 마지막 달인만큼 의미있는 책으로 골라볼까?
날씨는 점점 추워지지만 마음만큼은 넉넉하고 따스한 이야기로......
[책도착] 잘 읽겠습니다. 사진이 맘에 쏙~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