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시작이라 해도 조바심을 내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무용의 시간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지금의 시간이 쌓여 언젠가 끝없이깊고 푸른 바다를 이루거나 끝없이 높고 장엄한 산을 이룰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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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양장) - 무소유 삶을 살다 가신 성철·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메시지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절판




멈추면 보이고 비우면 열린다, 무소유, 성철스님, 중광스님의 행적과말씀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는 시간, 깊어가는 가을을 맞고보니 더없이 잘 어울리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한창 우거지고 푸르름을 떨치던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또한 비우기, 정리정돈을 해야겠다 마음먹은 터였다.
시간이 날 때면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해나가고 있다. 물론 정리정돈의 의미도
있지만 서랍을 꽉 채우고 있는 물건들이 모두 나에게 필요하지 않기도 하고
이제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도 있어서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필요한
것을 사지않으려 한다. 두번세번 생각해보고나서 결정하기!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
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라는 글을 읽고나서야 내가 그동안 무소유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자리한 책들을 쳐다보니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다. 아직도
책에 대한 욕심만큼은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 욕심을 조금 덜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수 많은 소리중에서 가장 거룩한 소리는 침묵입니다. 말을 아니 한다는 것은
단순한 조용함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침묵에는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보
는 힘이 들어있습니다.

성철 스님이 말씀하시는 침묵에 대해 듣고 생각해보니 온갖 소리로 넘쳐나는
지금 이 세상은 물론 친구들과 만나고 돌아서오는 길에 느끼던 공허함의 이유
를 비로소 짐작할 수 있었다.
말을 많이 하기보다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하는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
법정스님은 평소 바깥의 소리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스님은 말씀하시길 밖에서 나는 소리는 선별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셨
습니다. 그것을 선별하지 않으면 내 인생을 스스로 살지 못하고 다른 의지에
의해 삶이 끌려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유난히도 길었던 여름을 보내고나니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었다. 꽃과 나무들도 때가 되면 알아서 피고 지고, 어느새 짙은 단풍이 든
나무를 보고나서 그제야 가을이구나 알아채는 나...
이리저리 휘둘리며 쫓아다니지 않고, 비교하고 보여주는 삶이 아니라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나의 오늘, 나의 삶에 집중하라는말씀이리라.
깊어가는 가을 밤, 무소유, 비움, 정리, 침묵, 인정.... 생각도 깊어진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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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은 당신의 말을 닮아 간다 -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긍정의 말들
최대호 지음 / 테라코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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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생이라는

당신의 컵을

햇살과 웃음으로

채우세요. -햇살과 웃음


단단한 마음을 만드는 긍정의 말들, 당신의 마음은 당신의 말을 닮아간다.

밝은 민트색 표지와 제목이 시선을 끌었고, 필사집이라하니 어떤 글들을

담았을까 무척이나 궁금했다.

더는 자신을 잃고 싶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힘들때마다 위로와

용기, 응원이 담긴 문장을 따라 쓰면서 어느새 그의 마음은 그 말을 닮아

갔다. 는 작가의 소개글을 읽으면서 공감이 되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러한 작가의 경험이 담긴 필사집을 받고 책장을 넘겨보니 벌써 마음이

따뜻해진다.


평소라면 차례대로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필사를 했겠지만, 오늘은 책장을

휘리릭 넘기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 눈에 쏙 들어오는 문장부터 한 글자씩

따라 써본다.

한 줄의 글이 또 어떤 단어 하나가 나의 마음을 건드리고 오늘 울적하거나

힘들었던 마음을 가만히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것만 같았다.


기분좋았던 순간으로, 다짐했던 기억을 잊지 않도록 해 주었기에 그 글들을

나즈막히 읊조려보기도하고 빈 여백에 한 번 더 써보는 것도 좋았다.

보기만해도 마음 편안해지고 기분좋은 그림과 글이 담긴 따뜻한 파스텔톤의

다이어리같기도하고 시집같은 필사집으로 내가 좋아하는 색과 나만의 필체

로 채워가는 시간이다.

오랫만에 원고지에도 적어보고, 독백을하고 일기를 쓰듯 필사를 하다보니

그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말의 힘을 믿는다. 그런 마음으로 읽고 집중해서 써내려간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행복, 응원, 위로, 긍정의 글을 필사하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수록된 글의 출처를 참고해서 한 권씩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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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든 모든 것을 용서하고 아름다운 기억만 간직한 채 세상을 떠나고 싶은가, 끝내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인정하고 떠나겠는가? 둘 중 어떤 마음이 당신의 마지막을 더 편안하게 할까?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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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인생 꽃밭 - 소설가 최인호 10주기 추모 에디션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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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인생 꽃밭, 인생 꽃밭이란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살이, 울고 웃는 삶을 표현한 제목이라 생각되었고,

'따지고보면 우리의 인생이란 신이 내려준 정원에 심은 찬란한 꽃이 아니

겠는가'라는 작가의 말이 딱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하루하루, 순간의 웃음, 눈물, 희망, 슬픔, 행복 등이

수많은 꽃송이가 되어서 피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던 것이다. 


겨울 나그네, 상도, 고래 사냥, 별들의 고향 등 제목만 들어도 많은 사람

들이 잘 알고 있는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아내를, 가족을, 친구를 사랑

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많은 에피소드를 통해서 작가의 일상 생활 모습과

생각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종합 검진후 운동의 필요성을 느낀 아내와 같이 운동을 하고 청계산으로

등산을 갈 수 있어서 즐겁다는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내 짝꿍의 마음또한

저러지 않았을까하며 이제라도 그 마음을 알게 되어서 고맙기도 했다.

순간순간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친구 이야기를 들어면서 올해 초 갑자기 세상을 떠난 친구가 생각나서

울컥하기도 했다. 


너무도 익숙한 시와 노래, 책, 편지를 쓰던 기억....

지금은 너무나도 많이 변해버려서 기억조차 희미해져버린 시절, 내가

자라고 살았던 그 때, 그립고 인정넘치던 그때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가

보기도 했다.

석가모니를 만나고, 도덕경의 한 구절을 읽고, 책이나 싯구절을 같이

읊조려보기도 하고 철학자의 이야기도 들었다.

가족, 사랑, 행복, 우정, 죽음, 세월.... 우리가 살아온 지난 이야기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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