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삼촌.
나는 오늘의 첫 번째 의문을 기억해 냈다.
"왜?"
"이 서점 괜찮아요? 손님이 너무 없는 데다가 책을 사도 싼 것만 사 가고……………."
외삼촌은 유쾌하게 소리 내어 웃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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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졸렸다. 아마도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몸이 그렇게 반응했을 것이다. 나는 이불 속에 들어가면 바로 곯아떨어졌다. 나 혼자만의 우주 공간인 내방에 틀어박혀 몇 날 며칠 동안 잠만 잤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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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산막이옛길 걸었어요.
날씨가 더워서 쉬엄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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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단독주택 - 아파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단독주택에 살아 보니
김동률 지음 / 샘터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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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많았던 이야기, 부르던 노랫소리, 우리 형제들이 다투던 울음소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온 가족이 웃고 고함지르고 이야기를 나누던 옛집에는 인적도 없이 정적만 가득하다. 48-49


#협찬도서 

그래도 단독주택, 한동안 로망이었던 단독 주택에 관한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선택한 책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드는 마루, 계절마다 예쁜 꽃이 피는 화단, 상추와 정구지, 파가 자라는 조그마한 텃밭, 골목길을 돌아나서는 산책길, 저 멀리 보이는 푸른 산.....

어릴 때 주택에 살았던 기억, 할머니 댁에 가던 기억은 주택에 대한 향수, 추억, 낭만을 꿈꾸게 했지만, 여러모로 편리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살이에 익숙해진 지금은 솔직하게 주택에 사는 데 자신이 없어졌다. 

대신에 건축탐구 - 집이란 TV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 것이다. 


주택에 살았던 기억은 물론 지인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단독주택에서 살면서 누리는 행복, 즐거움도 크지만 그만큼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택에 대한 미련을 조금씩 떨쳐내게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택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나보다. 목을 보는 순간, 덥썩 손을 내밀게 했던 책이었다. 

글을 읽는 내내 내가 직접 살면서 겪은 듯 생생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환한 웃음소리, 빗방울 듣는 소리, 문득문득 추억에 젖고, 잡초와 씨름을 하고, 떠들석하게 김장을 담그는 모습.....


단독주택의 사계절, 작가가 들려주는 유쾌한 에피소드들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고, 공감하고 추억에 젖어들게도 했다. 

마당이 있는 집, 벤치에 혼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간, 꽃들이 피어나는 정원, 벽난로, 김장, 나무 등 다양한 에피소드에는 하나같이 문학적인 감성이 묻어나고 있었다. . 

그림이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고, 흥얼흥얼 정겨운 노래가 귓가에 흐른다. 박목월의 시를 읊고, 샛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우리집은 우리 가족들이 함께 살았던 기억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월의 흔적은 피할 길이 없지만 곳곳에 엄마의 정성스런 손길이 닿아 반짝거리는 집이다. 

가끔씩 꿈을 꾼다. 마루에 걸터앉아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나, 함께 둘러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우리! 어쩌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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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Challenge - 패턴 + 회화 + 연습 문제로 일본어 말하기 습관 형성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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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회화, 연습문제로 일본어 말하기 습관 형성!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Challenge!!

요즘은 보통 100일이 대세인데 왜 66Challenge일까 궁금해졌다. 

역시 새로운 행동이 습관으로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66일이후부터 생각, 의무감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굳어진다하니, 꾸준함의 힘을 믿고 있는 나에게 또 하나의 응원군을 얻은 셈이 되었다. 


일본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33일, 다양한 상황 속 일본인과 리얼한 롤플레잉이 가능해지는 33일간의 학습으로 가장 기본적인 대화, 부탁하거나 물어보기,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말하고 의견 공하기, 직장및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 등을 구사할 수 있게 하였다. 

오늘의 표현을 시작으로 실전 문제를 통해 마무리 연습하기까지 4단계로 학습하다보면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까지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필요한 문법 설명과 새로 나온 단어, 뉘앙스의 차이 등을 알려주는 Tip까지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말하기 챌린지, 녹음을 듣고 빈 칸에 들어갈 말쓰기, 녹음을 듣고 맞는지 표시하기, 한국어로 해석하기, 일본어로 써보기....

빈 칸을 보니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단계별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면서 학습하다보니 재미있다. 


올해 초,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군가 농담처럼 던진 한마디, 

 '우리끼리 여행 한 번 가자!', '좋지, 일본으로 가는 건 어때?', '그것도 좋네, 이왕이면 우리끼리 자유여행 해 보자!'

그렇게 우리가 일본어 회화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할 이유가 생겨버렸다. 

어떡하지, 걱정만 하고 있기보다는 제대로 준비해서 친구들과 재미있는 여행, 좋은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바램을 알기라도 한 듯 나에게 온 책이었다.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고, 한자를 사용하며, 비슷한 발음도 많아서 재미있다. 

그런데 막상 말을 하려면 왜 막막해지는지,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 자신이 없어진다. 

그럴때 질문 패턴과 대답 패턴을 알고 있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않을까, 헷갈리는 문법도 패턴을 응용하여 막힘없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일본어 말하기 습관을 만들어보자. 한글 발음을 적어주어서 일본어 글자를 몰라도 학습을 할 수 있고, 부가자료인 단어테스트, 문장 쓰기 노트, 말하기 트레이닝 연습은 QR코드로 알차게 준비되어 있으니 활용하여 나의 실력으로 만들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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