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07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눈여겨보았던 총균쇠,
묵직한 이야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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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7 독보적 걸음수, 언제쯤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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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4-11-07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왜 막혔을까요?
 
귀신 들린 아이 캐드펠 수사 시리즈 8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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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새벽기도 한 시간 전, "바르바리! 바르바리!" 하고 외치는 사나운 고함 소리가 숙사를 온통 뒤흔들더니 이어 날카로운 휘파람 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83


캐드펠 수사시리즈,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정감이 가는 캐릭터로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다.

귀신 들린 아이라는 제목이 왠지 으스스하게 느껴졌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분명 피치못할 까닭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리라.

약초를 기르고 치료약을 만들는 캐드펠 수사는 우연하게도 중요한 상황, 주요 인물들과 마주치곤 한다.

아주 사소한 것도 예사로 보아 넘기는 법이 없는 캐드펠 수사다. 전쟁에 참여하는 등 많은 경험을 하며 쌓은 지식과 지혜, 상황과 사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따듯하기도 하고 냉철하기도 하다.


수도원에 견습 수사가 들어왔다. 우연히도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캐드펠 수사의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시선.

어느날 밤, 메리엣 견습 수사는 괴성을 질러서 수도원을 공포에 떨게 만들어놓고는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밤마다 악몽을 꾸는 것일까, 의심과 궁금증이 커져만 간다.

간절하게 하루라도 빨리 수사가 되기를 원하는 메리엣을 보면서 오히려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그러던 중, 한 사제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정황에 의문을 품는 캐드펠 수사, 비밀리에 메리엣의 집에도 다녀오지만 역시 의심할 만한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이야기의 결말이 너무너무 궁금한 나와 달리 느긋하기만한 캐드펠 수사와 휴 베링어다.

마침내 운명의 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벌어진 뜻밖의 상황에 놀라움과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역사 추리소설이라는 점이다. 왕위 계승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전쟁과 혼란스러운 사회의 모습, 수도원을 비롯해서 당시의 상황을 잘 묘사해주어서 책을 읽는 동안 마치 그 시대로 시간을 거슬러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하기도 하며 또 흥미진진한 드라마 한 편을 보고 있는 듯 했다.

거기에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내나름대로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등등의 추리를 하면서 읽는 즐거움도 놓치지 말기를.....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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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 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김세중 엮음 / 스타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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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소담하게 하얗게 핀 연꽃, 연잎, 연밥을 보면서 화려하게 피어 모두에게 힐링을 선물했던 연꽃밭을 떠올려본다. 크고 짙은 초록색 잎들 사이에서 우리의 시선을 끌던 연꽃, 넓게 이어진 데크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고요하고 짙은 초록,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들게 했다.


필사의 힘, 즐거움을 알기에 깊어 가는 고요한 가을 밤, 책을 펼쳐든다.

오늘도 긴 하루를 보내고 오롯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다. 책을 읽거나 TV를 보거나 SNS를 하며 혹은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며 저마다의 힘든 하루, 감정들을 털어내며 정리하고 있을 것이다.

늘 쫓기듯 숙제하듯 그렇게 지내온 것 같다. 그래서 천천히, 차분하게, 하나씩이라는 말을 자주 나 스스로에게 건네곤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하루 한장 필사라는 점이다.


먼저 부처의 말을 나즈막히 소리내어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 떠오르는 생각에 빠져본다. 그리고 정성들여 필사를 한다.

언제부터인가 손글씨를 쓸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래서인지 필사하는 글씨체도 어색하기만 하지만 굳이 서두를 필요도 없고, 누구에게 보여줄 의무도 없으니 나만의 필사 시간은 즐겁기도 하다.


바쁘게 살면서 잊고 있었던 것,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사람들과의 관계,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는 지혜의 말, 삶에 대한 조언을 읽고 쓰면서 마음에 새겨본다.

'나를 바로 보는 부처님의 말씀'에서는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나의 마음에 와 닿았던 부처의 말을 같이 읽으면서 마무리하려 한다.


남을 책망하기를 좋아하지 말고 스스로 몸을 살피기에 힘쓰라. 만일 이것을 안다면 영원히 번뇌를 멸하여 근심이 없으리라.


어떤 문제가 발생하거나 일이 어긋났을 때는 다른 사람드을 책망하지 말고 자시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반성하도록 힘쓰라.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구하는 현명함을 깨달아 안다면 마음을 괴롭히며 시다리는 일은 없어진다. 항상 자기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반성해야 하는 것이다. 남에게 문제의 원인을 전가시키는 행동은 어리석음을 더하는 일일 뿐이다.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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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가 태어난 시기의 빈은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는 중간 지점에 어정쩡하게 끼어 있는 도시였다. 그때만 해도 요제프 황제가 통치하는 인구 5,000만 명이 넘는 대제국의 수도였다. 그러나 1918년 클림트가 사망할 무렵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명은 겨우 7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그 후 오스트리아는 인구 700만 명의 작은 국가가됐고, 그중 300만 명이 빈에 밀집해 살았다. 20년 후 오스트리아는...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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