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선사시대를 포함해서 예술가들은 항상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을 찾아왔다. 이것이 바로 예술 고유의 ‘마법‘이며, 때때로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지라도 예술이 우리와 연결되고 감정적으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요소이다. 예술은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보거나 세상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것은 강력한 힘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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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전집 : 방랑 시인, 17자를 물들이다
마쓰오 바쇼 지음, 경찬수 옮김 / 어문학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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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자 짧은 문구 속에 함축된 의미들, 시대, 문화, 사회적 배경이 담겨 있다.
하이쿠를 읽어보면 그 안에 담긴 계절, 풍경, 이야기들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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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 하이쿠 전집 : 방랑 시인, 17자를 물들이다
마쓰오 바쇼 지음, 경찬수 옮김 / 어문학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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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거라/ 살다 보면 고향이지/ 오늘 보름달

바쇼 하이쿠 전집 : 방랑 시인, 17자를 물들이다!

방랑시인 17자를 물들이다라는 문구를 보니 관심이 갔다. 누군가 나에게 시나 에세이를 써보라고 한다면 감히 엄두도 못낼 일일테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17자로 표현해보라고 한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사실 예능에서 삼행시나 오행시 짓기하는 걸 보아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시간을 다투어 급하게 즉석에서 떠오르는대로 지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오늘의 이야기, 내가 보고 느낀 것, 떠오른 생각들을 적어보면 좋지않을까 싶었다.


나그네라고/ 내 이름 불러주오/ 가을 소나기

책장을 펼치고 마주한 첫 하이쿠이다. 단풍이 든 거리를 적시고 있는 가을 풍경이 그려지지 않는가, 지나가는 나그네라는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묵직하고 두툼한 책이 왔다.

에도 초기의 시인으로, 17자로 짓는 하이쿠가 지금의 문학 장르로 자리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끼친 바쇼가 지은하이쿠 976수의 원문과 번역문, 해설을 담고 있다.

부록에서 하이쿠란 무엇인지 그리고 바쇼의 인생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서 책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다.


드넓은 호수/ 더위에 미련 남은/ 구름 봉우리

17자, 짧은 문구 속에 함축된 의미들, 시대, 문화, 사회적 배경이 담겨 있다.

하이쿠를 읽어보면 그 안에 담긴 계절, 풍경, 이야기들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발음이 같은 말, 여러 가지 뜻으로 해석되는 중의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해학을 담기도 하고, 고전의 한 구절을 따오기도 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나무와 자연의 모습에 비유하여 짓기도 했다.

해설은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나 표현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안개와 구름/ 순식간에 백경을/ 그리어내네

몇 일전에 다녀온 연실봉 정상 풍경을 떠올리게 했다. 길었던 무더위를 밀어낸 폭우가 쏟아진 후여서였는지 산아래는 하얀 구름인지 안개로 온통 하얗게 뒤덮여 있었고, 그 사이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넓은 들녘이 더 멋있어 보였다. 멈칫거리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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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고 설레어라"
우리는 변화에 대해 두려움과 걱정이 아닌, 설렘을 가지고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익숙함이 아니라 경험과 도전이다. 명심해라. 변화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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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MZ(엠지) 스피릿 - MZ세대 세대 교체의 선두를 점하는 마인드셋
손동민 지음 / 라온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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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공평하다. 내가 한 만큼 돌아온다 내가 무언가를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경제적 자유와 세계 여행을 주지 않는다. 그에 맞는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된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 -20


에이스 MZ스피릿!

축구가 너무 좋아 13세에 브라질, 스페인으로 떠났고, 은퇴하기 전부터 외국어, 체육학, 마케팅 등을 공부하여 미래를 계획했다는 저자의 화려한 이력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피지컬 코치로 활동,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 N잡러인 저자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이 무수히 많다고 하다. 그의 행보가 어디로 이어지고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낼런지 궁금해진다.


어린 나이에 축구 선수의 꿈을 안고 떠난 브라질에서 인종차별, 축구와 가난에 대해서 일찌감치 깨달았다고 한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열정적으로 자신의 삶, 미래를 그려나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청춘의 패기가 느껴졌고 두려워하지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요즘 SNS나 각종 매체에서 볼 수 있듯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 생활, 성공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인생은 진행형이다. 지금의 나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나도 중요하다. 지금 당장만을 생각하면 안 된다. -19


그냥 좀 해라, 일단 해보라!

'어떻게 알았지?' 할까말까 망설이다 기회를 놓쳤다. 하고는 싶은데, 두려움과 막막함에 '한 번만 더 생각해보고 신청해야지'했는데 그 사이에 마감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 이럴 줄 알았어.'하며 전화를 끊었는데, 그 순간 나의 눈에 들어온 글이라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잔소리를 또 한 번 더 들어볼까, 부정적인 말은 그만, 핑계대지 말고 도전해라!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영어까지 구사하는 작가의 성공 비결은 시간 멀티플레이어라고 한다. 우리모두에게 똑같이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다. 나의 하루 24시간은 어떻게 채워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꿈이었던 프로 축구 선수가 되지 못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프로 축구 지도자가 되었다.

실패했다고 좌절하기보다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변화와 성장을 선택한 것이다.

멋진 MZ로 살아가기 위한 관문 중 하나가 바로 '경험'이라는 말에도 적극 동의한다.

생각만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도를 해봐야 실패든 성공이든 그 결과를 알 수 있지 않겠는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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