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여름에 시원한 곳에 드러누워서 팥빙수 묻혀가면서 읽기에는 뭐니뭐니해도 장르소설이 제격. 관심가는 소설이 너무 많아서 몇편 추려내는 게 곤욕이었다. 

 

1. 어나더 / 아야츠지 유키토  

깜짝 놀랐다. 간절히 기다리다가 잠시 잊고 지냈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몰래 나와 있었다니. 개인적으로는 그야말로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저자는 무려 관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다. 미스터리와 호러를 결합한 청춘 호러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청춘 소설의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는 것 같다. 호러 미스터리에 청춘소설이라, 과연 궁합이 잘 맞을까? 신본격의 기수인 저자 스스로 자신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거라고 공언했다고 하는 만큼 저자의 팬이라면 요체크. 

  

 

 

2. 죽음본능 / 제드 러벤펠드 

전작인 살인의 해석을 읽으면서 지적미스터리 특유의, 활자를 읽어나가는 재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알맹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정신분석학의 대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마지막으로 완성시킨 학설 '죽음본능'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 살인의 해석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는 점만으로도 전작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기대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교묘하게 크로스 되어있는 팩션이라는 장르는 소설이면서도 동시에 다큐멘터리 같은 독후감을 느낄 수 있어서 별미로 다가온다. 자주 읽는 사람에게는 이게 또 식상함이 될수도 있겠지만.... 오랫만에 지적으로 충만한 미스터리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3. 카르트 블랑슈 / 제프리 디버 

제프리 디버의 소설의 특징은 어느것을 골라도 예외없이 페이지 터너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래도냐 싶을 정도로 책장을 넘기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게 하는 잘 짜여진 플롯, 물밀듯이 밀려오는 긴장감. 단지 제프리 디버의 소설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작가. 게다가 이번에는 웬걸, 제프리 디버가 새롭게 창조해낸 007 시리즈라고 한다.

제프리 디버의 제임스 본드.... 이건 또 얼마나 재미날까. 

 

 

 

4. 인어의 노래 / 발 맥더비드 

프로파일러 토니 힐이라는 주인공이 나오는 시리즈 물이란다. 시리즈 첫작. 유명한 추리소설 상을 휩쓸었다는 것이 완성도 면에서 믿음을 주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오랫만에 보는 프로파일러 시리즈라는 점에서 호감. 

 

 

  

 


5. 소녀들의 나침반 / 미즈키  

전설의 여고생 극단 '나침반'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 점성술 살인사건의 시마다 소지의 찬사를 받은 작품. 궁금하다. 

 

 

 

  

 

6. 어나더 / 아야츠지 유키토  

맨처음 소개한 어나더와는 완전히 같은 책. 똑같은 책을 두번 올린 이유는 뭐가 어떻게 되도 이책만은 반드시 읽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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