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인문학 필독서 45 - 초등학교 선생님이 먼저 읽고 추천하는 필독서 시리즈 8
김철홍 지음 / 센시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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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를 위한 책45권이 소개되어 있어 부모님께서 읽어보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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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곽한영 지음 / 해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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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필독서 연계가 되어 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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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여섯 살을 지켜준 책들 - 모험하고 갈등하고 사랑하기 바쁜 청소년들에게
곽한영 지음 / 해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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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란 말은 물리적으로 신체가 자라는 것을 의미하지만

사회적인 의미의 성장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을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신체적인 성장을 거치며 어른이 되었지만 사회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죠.


중학생 필독서 연계라는 내용에 혹해서 이제 막 중1이 된 딸에게 읽어보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저의 열 여섯살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기에 마주치는 삶의 주요 키워드를 4개의 키워드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각 장에 4권의 책을 추려 총 16권의 소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장 데미안, 어린왕자, 갈매기의 꿈, 로빈슨 크루소

2장 두리틀 박사의 이야기, 정글북, 프랑켄슈타인, 메리 포핀스

3장 플랜더스의 개, 행복한 왕자, 키다리 아저씨, 해맞이 언덕의 소녀

4장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15소년 표류기, 서유기, 오즈의 마법사

책을 잘 읽지 않았어도 낯익은 제목들이죠?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듯 주 독자층은 청소년입니다. 이유는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부분과 세상을 탐색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의 줄거리가 중학생 수준의 어휘로 적혀있어 이해가 쉬운데다가 작품 분석이 기존에 알던 내용과 다른 부분을 읽다보면 원작을 다시 읽고 싶어지는 순간도 경험하게 됩니다.



데미안.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어린왕자

네 장미꽃을 위해서 네가 보낸 시간 때문에 장미꽃이 그렇게 소중해진 거야.





데미안이나 어린왕자는 제 책장에도 꽂혀있지만 청소년기에 읽은 것보다 20-30대에 읽으면서도 어떻게 해석하며 읽어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얻지 못했는데요. 현재 청소년기의 친구들이 읽는다면 또래들이 갖지 못한 분석력을 습득하고 어쩌면 독보적인 토론능력까지 갖추는데 도와줄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가요소

특히 독후 활동을 해야하는 워크북의 개념은 없고 간단한 용어 해설이나 작가 소개등이 첨부되어 있어 중학생이 된 아이에게 꼭 권하고 픈 책입니다.


제목에서처럼 열여섯 살은 아니지만 열네살 아이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매일매일 수행하는 국어, 영어, 수학이라는 학문이 아닌 가장 중요하지만 놓치고 있는 희노애락에 대한 자유로운 표현을 이야기속에서 충분히 펼쳐질 수 있다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네요.


그런 의미로 '책 좀 읽어봐~'라고 말하는 대신 아이의 책꽂이에 살짝 꽂아놓았습니다.


언젠가 책을 읽은 후에 묻겠죠.

'엄마는 데미안 읽어 봤어요?'


대답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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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바이블 - 교수, 개발자, 변호사, 마케터가 제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프롬프트 활용 전략
정승익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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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는 무분별한 정보도 많지만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챗GPT를 처음 접한 남편이 아이들에게 영상을 보여주고 대략적인 사용법만 알려줬는데도

아이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명령어를 수행하는 모습에 제가 좀 놀랐는데요.

워낙 기술 습득이 빠른 세대라 흡수하는 속도가 다르구나 느껴졌고

저도 얼른 챗GPT유저로 입문하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들어는 봤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지 가늠하긴 어려우시죠?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app 1억 명 유저 돌파 소요 기간은 수십 개월이

소요되지만 챗GPT는 단 2개월 만에 돌파했고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챗GPT가 뭔지 모른다고 나중으로 미룬다면 너무 늦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챗GPT는 인공지능 대화 모델로 이미 2015년에 GPT-1에서 시작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2023년에 GPT-4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챗GPT에 관련된 책 중에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이론을 가급적 배제한 채 교수, 개발자, 변호사, 마케터의 입장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할 만한 부분에 집중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읽을수록 IQ가 아닌 GQ(GPT 지수) 능력이 떠오를 것이라는 글을 왜 서두에 적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고

중고등 이상의 학생들이 활용해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챗GPT를 잘 쓰는 노하우.

5W 1H육하원칙을 활용하자.

영어로 작성하자.

질문은 초등학생 수준으로 해야 한다.


책에는 총 8가지의 노하우가 적혀있는데 가장 기본적이지만 평소 챗GPT를 잘 사용하던 사람들도

쉽게 인지하기 어려웠던 내용들이라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로 작성을 해야 하는 이유는 더 정확한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고, 설사

완벽한 영어실력을 갖추지 않았더라도 저자 역시 번역기를 사용하기도 했다니 겁먹을 필요는 없겠네요.




챗GPT를 사용하여 과제를 제출하도록 하고,

신제품 마케팅을 위한 온라인 홍보 전략을 수립하며 자기소개서와 예상 질문 목록까지 챗GPT의 활용 가능성은 앞으로 더욱 정교해지고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 다루게 되는 챗GPT의 구체적인 활용법과 30달러 상당의 프롬프트 제공은 그야말로

챗GPT초보자들도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치트키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프롬프트가 뭔지 이해가 선행되어야겠죠?

프롬프트는 GPT를 동작하게 만드는 일종의 질문을 말합니다.

즉, 입력 방법에 따라 원하는 결과를 바로 얻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이 책에 실린 프롬프트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겠죠.


시간이 지나면 이 프롬프트 자체도 지식 재산권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하니 훌륭한 도구를

가능한 빠르게 익히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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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승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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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익 선생님은 아이들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아실 텐데요.

현재 EBS와 강남인강에서 꾸준히 강의를 하시고

아이들 영어에 대한 고민을 유튜브에서도 나누고 계신 분이세요.


아이 영어학습을 잘 몰라서 갈팡질팡할 때 로드맵을 딱 제시해 주셔서 제게는 등대 같은 선생님이십니다.

사교육에 쏟는 비용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라는 책을

출간하셔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만 보면 사교육을 하지 말자는 내용인가?

사교육 없이 대한민국의 입시 시스템을 어떻게 버틸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지만 '떠밀리듯 시키는 사교육은 이제 그만'이라는

메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방향을 잡고 사교육을 시키자는 내용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원을 전부 없애자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라는 점 먼저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금전적인 면이나 확고한 교육철학이 있어서

충분히 서포트가 가능한 분들이라면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총 3장 구성으로 1장은 사교육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2-3장은 부모와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3장은 아이들에게 읽어보도록 해주세요.



사교육을 줄여야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은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고 더 좋은 성과를 내기는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특목고에서 근무하시며 봐온 많은 사례들이 선생님의 의견을 충분히 뒷받침해 주는데요.

실제로 특목고에서 인 서울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은

학원은 다녔지만 등떠밀려 공부한 아이들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봐온 저도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에 못지않게 잘못된 것은 실패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부모들도 있고요.



입시 시스템의 문제점도 언급하셨어요.

책 한권을 낸다고 해서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지라도 사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 이야기는

쉽게 꺼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의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저는 요즘 노후대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중이라 이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들은 노후를 잘 대비하고 계시나요?

저희는 이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아서 아이들이 어릴 때

좀 더 돈을 모으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몇 년 사이에 4인 가족이 되고 외벌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오니

이제 초. 중등의 학원비 차이를 실감하다 보니 더 공감이 되었나 봐요.







이렇게 1장에서 사교육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쭉 읽으며 공감을 하실 즈음

사교육을 줄이면 당장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예상하시듯

실천 방안을 2장, 3장에 적어 주셨습니다.



2장 부모 실천 편

거실공부법을 포함해서 아이들에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시면서

무조건 공감하는 대화법을 적극 추천하셨습니다.

특히 공감을 제외한 대화법은 모두 틀렸다는 대목을 살펴보세요.

칭찬, 동의나 걱정, 달래기도 올바른 대화법이 아니라고 하는 대목이 눈에 띄었는데요.

참 어려운 실천 목록이지만 행동해야겠죠?


가만히 읽어보니 조심성 없는 둘째에게는 매번 탐문, 취조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정말 반성했답니다.





3장 학생 실천 편은 예비 중인 아이도 읽으라고 했는데요.(아 이런 건 할 수 있겠죠?^^)




제가 학생은 아니지만

시켜서 하는 공부는 하지 마세요. 이 말에서 뭔가 울컥했어요.

이제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시키는 공부만 할 거라면 하지 말라고도 했고

보상을 주며 공부를 하도록 유도하기도 했거든요.


또, 공부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하면 누구나 다 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모든 아이들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신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스로 나의 정체성을 찾는 시간을 가진 후에

공부에 대한 동기를 찾기. 아이들이 꼭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제 주변에는 사교육 없이는 아이들 공부 자체를 생각할 수 없다는 친구들도 있고

저처럼 꼭 필요한 시기에 보내기 위해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도 종종 있습니다.

선생님의 책을 기다리셨던 분들은 당연히 보시겠지만

가장 먼저 보셨으면 하는 분들은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다른 대안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입니다.


저 역시 초등 4-5학년에는 당연히 학원을 가야 할 곳으로 생각했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여러 책과 학습을 곁에서 보고 나니 교육에 대한 철학이 조금씩 생기게 되었어요.

저 역시 언젠가는 학원으로 다른 사교육으로 학습적인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때 되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에 필요한 사교육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생각도 정리가 됩니다.




공교육이 가야 할 길은 변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묵인하기보다

소수의 목소리라도 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책을 출간해 주신 정승익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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