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강 소설은 흡입력이 있다.






바로 이 부분이 최악의 결별의 특성이다. 단순히 헤어지 는 자체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이유 때문에 헤어지는 것. 그토록 행복하다가 그토록 엉클어지고, 그토록 가까워서 서로에 의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진실이 아니다가 정신이 나가고 사나워지고, 사막에서 더 이상 서로 만나지 않을 길을 걷는다. - P18

둘째는 그를 피해 떠나는 것, 그에게서 달아나는 것이다. 하지만 때때로 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를 내가 사랑했던 모습으로 떠올렸고, 그리하여 합리적이고 유일한 것임을 알고 있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스스로를 잃게 되었다. - P21

"당신을 되찾을 거야. 난 당신과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 고, 당신은 내게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거야. 당신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지. 하지만 내가 당신을 잊었다고 생각할 때 난 당신의 삶에 다다를 거야. 그리고 모든 걸 망가뜨릴 거야." 앨런이 말했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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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7-11 1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새파랑님은 사강을 흡입한다.

새파랑 2023-07-11 16:39   좋아요 0 | URL
아 ㅋ 요새 시간이 없어서 짬내서 밑줄긋고 있습니다 ㅎㅎ

페크pek0501 2023-07-13 1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강 소설 읽었었는데 제목이 슬픔이여 안녕, 이었어요.
알라딘에 기록을 해 놓지 않아 무슨 내용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으며...ㅋ

새파랑 2023-07-14 08:27   좋아요 0 | URL
저 이책 다 읽었는데 아직 리뷰를 못쓰고 있습니다 ㅋ
사강 작품은 평타이상은 하는거 같습니다~! 다 재미있어요 ㅋ

맞습니다~! 기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