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노린 음모
필립 로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N23029 미국의 역사와 필립 로스의 상상력이 결합하여 만든 역작. 역사에 만약이란 가정은 없다고 하지만, 허구라는 걸 알면서도 리얼함이 느껴졌다. 필립 로스의 작품 중 재미와 가독성 측면에서는 최상급이라 생각한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23-05-27 2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이 책이 인기더군요. 제목에 음모, 라는 말이 들어가면 내용이 궁금해지는 효과가 있는 듯해요..

새파랑 2023-05-27 23:03   좋아요 0 | URL
필립로스의 필력이 잘 느껴지는 명작입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Jeremy 2023-05-28 15: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2021년 11월 경에 Philip Roth 의 책에 대해 쓴 적이 있습니다.
그 때까지는 <The Plot Against America > (2004) 가 번역되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한국어판이 나왔군요.
제가 쓴 글 중에서 이 책 관련 발췌한 내용, 한 번 덧붙여 봅니다.

˝The Plot Against America (2004) <미국에 대한 적대적 음모?>
그 많고 많은 Philip Roth 의 책 중, 이 책은 정말 흥미진진한 편에 속하고
미국에선 HBO Miniseries 로 제작될만큼 인기가 있는데
한국어로는 번역되지 않아서 의외였다.
글 자체로는 내가 생각하기에 American Trilogy 만큼의 문학성은 없지만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page turner 인 건 부정할 수가 없다.

역사의 가정극으로 1940년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Charles Lindbergh 가 Franklin D. Roosevelt 를 이기고 대통령이 된 뒤,
WWII 의 독일과 맞물려 미국 안에서 거세어진 반유태적 정서와 정세가
유태인 가족, The Roths 의 삶에 끼치는 영향과
젊은 Philip 이 겪는 혼란과 공포에 대해 썼는데
이런 ˝If...˝ 가상의 역사가 워낙에 대단한 글솜씨와 구성에 의해 엮어지니
꽤나 그럴 듯 하고 심지어 ˝사실적˝ 으로까지, 읽혀진다. ˝

새파랑님도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저랑 비슷한 취향?

새파랑 2023-05-28 14:35   좋아요 1 | URL
저도 이렇게 재미있는 필립로스의 책이 이제서야 출간??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비슷한 취향 맞는거 같아요 ㅋ 저는 읽다보면서 진짜야? 이런 생각 몇번 했었습니다 ㅎㅎ

전 이제 한국어판 필립로스 소설은 <새버스의 극장>하고 <위대한 미국 소설> 두편만 안읽은 소설로 남았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