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끝나고 벌써 3월이다. 시간이 참 빠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 것도 없는데 이렇게 또 2월을 보냈다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런데 항상 지난달을 돌이켜보면 항상 아쉬웠던거 같다. 아쉬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나인가 보다.


2022년 2월 역시 독보적 미션 28일 모두 완수했다. 매일 매일 가장 최우선 임무가 독보적 미션이였다. 500개까지 스템프를 모아보자~!


그리고 지난달에 다짐한대로 책은 16권을 읽었고, 책도 숫자에 맞춰서 16권을 구매했다. 이렇게 다짐한대로 되는건 독서가 유일한것 같다. 삶도 이렇게 다짐한대로 되면 정말 좋을텐데 ㅎㅎ 1월보다는 2권 적게 읽었지만 독서에 있어서는 만족한 한달이었다.


전작하기로 한 일곱 작가의 책은 여전히 공평하게 한작품씩 읽고 있다. 사실 한작품 더 읽고 싶은 작가가 있었지만 원칙을 위해서 참았다. 생각해보니 쓸데없는 원칙같긴 하다.

(전작 리스트 : 윌리엄 트레버, 필립 로스, 나쓰메 소세키, 에밀 졸라, 로맹 가리, 프랑수아즈 사강, 가르시아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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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장 좋았던 책 :
˝로맹 가리˝의 <새벽의 약속>

이 책을 읽고 나면 로맹 가리라는 사람을 결코 미워할 수는 없을거다. 너무나 힘들게 살아온, 어머니의 해피엔드 였던 그의 청춘은 매력적이었다.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드라마틱한 작품.

˝나는 바다에 대하여 말할 줄 모른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은, 그것이 일시에 나를 내 모든 의무로부터 해방시켜준다는 것이다. 바다를 바라볼 때마다 나는 하나의 행복한 익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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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
˝필립 로스˝의 <네메시스>

코로나 시국과도 딱 맞고 이야기 자체도 너무 흥미로운 책. 다른 필립 로스의 작품에 비해 덜 자극적이고 읽기에도 수월하며 많은 교훈을 담고 있다. 만약 필립로스를 아직 접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는게 좋을것 같다.

˝자신에게 맞서지 마세요. 지금 이대로도 세상에는 잔인한 일이 흘러넘쳐요. 자신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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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2월보다 좀 길기 때문에 18권 완독을 목표로 책을 읽어야 겠다. 그리고 읽은 만큼만 구매하기로 했으니 책은 18권 이내로 사야겠다.



Ps. 2022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캘린더 2월 필사 결과 28권 중 16권은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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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3-02 14:09   좋아요 3 | URL
이번달도 무사히 완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모나리자님도 3월 화이팅 입니다~!!

라로 2022-03-03 20: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새파랑님 (덕분에 시작한 독보적이라 해두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알라딘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새파랑 2022-03-03 20:20   좋아요 3 | URL
저번달에 라로님 순위 엄청 높으시던데요? ㅋ 제가 자극이 되었다니 뿌듯합니다 ^^ 3월에도 열심히 해요 우리 ~!!

희선 2022-03-04 2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월보다 긴 삼월에도 즐겁게 책 만나시기 바랍니다 걷기도 즐겁게... 삼월엔 걷기 더 좋겠네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가끔 세게 불기도 하지만... 봄엔 바람이 센 날도 있어요 오늘이 그랬군요


희선

새파랑 2022-03-05 07:23   좋아요 2 | URL
어제 바람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ㅋ 어제는 몸살이 나서 (코로나 아님) 좀 쉬었습니다 ㅜㅜ 오늘은 좀 걷고 읽을수 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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