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35주년 세트 체호프 6호 병동 읽기~!!






<6호 병동>

그와 함께 무슨 이야기를 시작하더라도 늘 한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이 도시에서 사는 것은 답답하고 따분하며, 이 사회에는 고결한 관심이 없고, 흐리멍덩하고 무의미한 생활이 지속될 뿐이며, 폭력과 난잡한 방탕과 위선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 P16

<6호 병동>

어쩌다 뜻하지 않게 범죄에 휘말리지 말라는 법은 없으며, 무고한 중상이나 재판의 오류가 있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오죽하면 옛날부터, 비렁뱅이와 감옥살이는 장담하지 말라는 말이 전해 오겠는가. - P20

<6호 병동>

온갖 폭력이 사회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필연으로 받아들여지고, 무죄 판결과 같이 지비로운 모든 행동에 불만과 복수의 감정이 폭발하는 속에서 정의를 생각하는 것은 우습지 않은가?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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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17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새파랑님
러쉬아로 귀환!
책 표지가 환자복 같습니다 ㅜ.ㅜ

han22598 2021-09-17 06:16   좋아요 2 | URL
저는 창살 처럼 보입니다. ㅠㅠ 혹시 정신병동에 관한 내용인가요?

scott 2021-09-17 07:55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

새파랑 2021-09-17 07:59   좋아요 1 | URL
한님 예리하시네요~!! 그림을 보시고 창살과 정신병동을 연관하시다니 대단👍👍

어제 밑줄 긋다가 헨폰이 꺼져서 밑줄을 다 못긋고 잤어요 😅
6호병동 완전 좋네요. 역시 체호프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언제나 읽을때마다 좋은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