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35주년 세트 체호프 6호 병동 읽기~!!

<6호 병동>
그와 함께 무슨 이야기를 시작하더라도 늘 한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이 도시에서 사는 것은 답답하고 따분하며, 이 사회에는 고결한 관심이 없고, 흐리멍덩하고 무의미한 생활이 지속될 뿐이며, 폭력과 난잡한 방탕과 위선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 P16
<6호 병동>
어쩌다 뜻하지 않게 범죄에 휘말리지 말라는 법은 없으며, 무고한 중상이나 재판의 오류가 있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오죽하면 옛날부터, 비렁뱅이와 감옥살이는 장담하지 말라는 말이 전해 오겠는가. - P20
<6호 병동>
온갖 폭력이 사회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필연으로 받아들여지고, 무죄 판결과 같이 지비로운 모든 행동에 불만과 복수의 감정이 폭발하는 속에서 정의를 생각하는 것은 우습지 않은가?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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