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희곡 1편 읽기 끝. 너무 재미 있어서 금방 읽어 버렸다. 연극으로 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린다 : 여보, 인생은 버리며 사는 거에요. 항상 그런 거지요

윌리 : 아니, 아니야. 어떤 사람들, 어떤 사람들은 뭔가를 이루어 내지. 내가 아침에 나가고 나서 비프가 뭐라 말하지 않던가? - P14

윌리 : 찰리, 난 그 애에게 줄 게 아무것도 없어. 빈털터리, 빈털터리야.

찰리 : 굶어 죽지 않아. 아무도 굶어 죽지는 않아. 잊어버려.

윌리 : 그림 대체 뭘 기억해야 하는데? - P49

린다 : 아버지가 훌륭한 분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윌리 로먼은 엄청나게 돈을 번 적도 없어. 신문에 이름이 실린 적도 없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품을 가진 것도 아니야. 그렇지만 그이는 한 인간이야. - P64

윌리 : 저는 이 회사에서 삼십사 년을 봉직했는데 지금은 보험료조차 낼 수 없는 형편입니다. 오렌지 속만 까먹고 껍데기는 내다버리실 참입니까. 사람은 과일 나부랭이가 아니지 않습니까. - P97

찰리 : 월리, 언제쯤에나 그런 것들이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깨닫겠나? 자네가 하워드라는 이름을 지어 줬지만 그런 건 어디 팔아먹지도 못하는 거야. 이 세상에서 중요한 건 팔아먹을 수 있는 것들이야. 명색이 세일즈맨이면서 그런 것을 깨닫지 못하다니 우스운 일이로군. - P116

윌리 : 우습지 않아? 고속도로 여행, 기차 여행, 수많은 약속, 오랜 세월, 그런 것들 다 거쳐서 결국엔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더 가치있는 인생이 되었으니 말이야.

찰리 : 윌리, 어느 누구에게도 죽는 게 더 나은 경우는 없네. - P117

비프 : 내가 올리버 밑에서 세일즈맨이었다는 생각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거야? 나조차도 내가 그 밑에서 세일즈를 했다고 믿었으니! 사장이 나를 힐끗 보았는데 그대 난 깨달았어. 내 인생 전체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거짓말 덩어리였는지! 우리는 지난 십오 년 동안 꿈을 꾸고 있었어. 나는 물품 배송 직원이었어. - P124

윌리 : 오, 형님, 어떻게 하면 그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빛과 가족애로 가득했고 겨울엔 썰매 타느라 두 볼이 붉어지는 줄도 몰랐죠. 언제나 어떤 즐거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고 뭔가 좋은 일이 앞에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내가 그 애에게 뭔가 남겨 주면서 나를 더이상 혐오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요? - P154

벤 : 정글을 헤치고 나오려면 위대한 사람이라야 하는 법이지. 정글은 어둡지만 다이아몬드가 가득하지. 다이아몬드를 꺼내 오려면 정글 속으로 들어가야만 하지.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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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7-26 15: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도 추천 합니다!
잭 니콜슨의 광기가 뚝 뚝 떨어지는 (๑˃́ꇴ˂̀๑)

새파랑 2021-07-26 17:44   좋아요 1 | URL
와 아버지랑 잭 니콜슨이랑 딱 맞는거 같아요 🙄

고양이라디오 2021-07-28 12:04   좋아요 1 | URL
와!! 잭 니콜슨의 연기라면 안 볼 수 없죠. 영화부터 꼭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7-28 12:06   좋아요 0 | URL
전 영화는 안봤지만 이 책 완전 재미있어서 영화도 완전 좋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