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7 부를 남겨두고 있다. 아까워서 못 읽겠다 ㅎㅎ 다 읽고나서 도서관에서 빌린 <날마다 구름한점> 읽어야겠다.

카이트가 여기 있다면 그와 애기를 나눌 수 있을텐데...소년은 생각했다. 아니, 카이트가 여기 있다면 소년은 애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말려들지 않았을 테니까.
(복잡하게 꼬인 실수의 결론은 어떻게 될 것인가.) - P342
그녀는 그를 사랑하지만 그러나 사랑은 증오나 혐오와 마찬가지로 영원한 것이 못된다. 평생 그녀의 사랑을 간직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가슴에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며 뼈져리게 와닿았다. - P386
"아니야, 그렇지 않아. 사람은 변하지 않아. 나를 봐. 이제껏 조금도 변한 적이 없잖아? 그건 브라이턴 록 막대사탕 같은거야. 끝까지 깨물어 먹어도 여전히 브라이턴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막대사탕 말이야. 그게 인간의 본성인거야"
(아 그래서 제목이 브라이턴 록 이였구나) - P409
"난 분명히 말할 수 있어" 댈로가 말했다. "그 애는 정말 자네한테 흠뻑 빠져 있어"
"그 애가 나한테 흠뻑 빠져 있다면, 일이 한결 쉬워지지. 그 앤 내가 하라는 대로 할테니까 " 소년이 말했다.
(이게 가스라이팅 인가?) - P419
악의 행위야말로 정직한 행위였다. 대담하고 충직한 행위였다. 고상하게 말하는 것은 단지 용기가 부족해서 그러는 것뿐인 것처럼 생각되었다. - P497
Corruptio optimi est pessima
가장 좋은 것이 타락하면 가장 나쁜것이 된다. - P508
공포는 끝난 것이었다. 핑키는 존재했고 앞으로도 항상 존재할 것이다. 불현듯 자신이 생명을 잉태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녀는 뿌듯함을 느꼈다. - P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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