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벅에 읽은 <인형의 집> 밑줄 긋기 정리. 새벽 독서가 나름 집중도 되고 잘 읽히는 것 같다 ^^

헬메르 : 노라! 또 경박해지는 군. 내가 오늘 100크로네를 빌리고 당신이 그걸 크리스마스 주간에 다 써버렸는데 금년의 마지막 날에 내가 머리에 기와라도 맞아서 쓰러진다면...
노라 : 그런 이상한 말은 하지 마요.
헬메르 : 아니, 그런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봐. 그럼 당신은 어쩌겠어?
노라 : 그런 상황이라면 돈이 있는지 없는지는 상관이 없죠.
(현실적인 남편과 감성적인 부인) - P11
노라 :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네?
린데부인 걱정도 없고, 괴로워 할 그리움조차 없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란...그러한 외로움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준다.) - P19
노라 : 토르발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하나 있어요.
랑크 : 그럼 왜 말을 안하죠?
노라 : 용기가 안나요. 나쁜 애기니까요.
랑크 : 그렇게 들려주고 싶은 애기가 뭔가요?
노라 : 죽어버리라고 너무너무 말하고 싶어요.
(그녀의 속마음...) - P35
그런 거짓말 덩어리는 가정생활에 먼지와 병균을 가지고 오니까 말이지. 그런 집에서 아이들이 숨을 쉴때마다 들이마시는 공기는 악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
(남편의 이 한마디에 노라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 P52
노라 : 내 예쁜 아이들을 망친다고! 가정에 독을 뿜는다고? 사실이 아니야. 영원히, 절대로 사실이 아니야.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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