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를 즐겨 읽지는 않지만 나태주 시인님의 시는 가끔 생각이 나서 찾아 읽는다. 나태주 시인님은 정말 착하실 거 같다 ㅎㅎ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내가 나태주 시인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가 "내가 너를" 이다^^ )
- P110

<안부>

오래
보고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거의 외우는 시이다^^)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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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6-05 1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새파랑 2021-06-05 22:1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1-06-06 0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태주 시인 시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 <풀꽃>이겠지요 뭐든 오래 잘 보면 다 좋게 보일 듯합니다 정말 그말대로예요


희선

새파랑 2021-06-06 08:29   좋아요 2 | URL
저도 <풀꽃>완전 좋아합니다. 저는 나태주 시인의 이런 감성이 너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