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 늦은 읽기 시작~! 똑똑하고 생각을 많이 한 사람의 글은 뭔가 다른건 같다. 치열함이 느껴진다. 아직 읽는 중~!!

비평 자체가 독자적인 창작, 새로운 글이다. 비평이나 해제 중에 본문 내용 소개의 비중이 높거나 그 본문에 대한 주석에 가까운 글이 않다. 그런 글은 비평이라기보다 본문 다시 쓰기에 가깝다.
(내가 쓴 리뷰는 거의 본문 다시 쓰기 였어 ㅎㅎ) - P14
쉬운 글은 있을 지 몰라도 쉽게 쓰인 글은 없다. - P18
인종이든 성별이든 변형된 몸이든 모든 인간의 눈물은 무색이고 피는 빨간색이다.
안간의 공통된 본질은 슬픔이나 고통으로 몸이 해체되었을 때만 인식 가능힐 것이다.
(와 완전 멋진 문장이다...) - P39
사람들은 용서가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한다.정작 자신이 용서할 일은 당하기 전까지는....
오히려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 사람은(사람을 이 아닐까?) 용서할수 있겠습니까?
(위에는 나 같고, 밑에는 나에게 하는 말 인것 같다.) - P55
고통은 소통 자체가 불가능한 인간사이다.
첫째, 소통이 불가능한 이유는 몸의 개별성 때문이다.
둘째, 말의 개념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통증이 주제라면 그 위치성의 차이는 삶에서 가장 불가역적인 영역이다.
셋째, 모는 언어는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
(내 생각하고 비슷해서 놀랐다.)
- P64
남자들은 여자가 자기를 무시할까 봐 두려워하지만, 여자들은 남자가 자기를 죽일까 봐 두려워한다. - P101
서로 소통이 멈춘 누군가와 가까이 있을 때, 인간은 가장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 외로운 사람이 느끼는 고독감은 부부관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불신과 이기주의 때문이다. - P142
페미니즘은 불편함, 혁명, 폭동, 똑똑해서 미친 여자들의 병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상처럼 인류 문명의 수많은 소산 중 하나이며 진화, 즉 적응해야 하슨 인간의 모습을 반영한다.
(사상은 유행을 타는 공부가 아닌 현실에 필요한 것)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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