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헤의 시간 - 독일 국민 셰프 호르스트 리히터 씨의 괴랄한 마음 처방
호르스트 리히터 지음, 김현정 옮김 / CRETA(크레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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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 국민 셰프 호르스트 리히터 씨의 황당한 마음챙김 『루헤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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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침묵해도 달라이 리히터가 된다고요?"

재미있다. 의외로 그럴 수도 있겠다. 문득 예전에 어느 개그 프로에서 "그까이꺼~ 대~ 충"을 이야기하던 유머가 떠오르면서, 마음챙김이 그리 어렵게만 접근할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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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표지의 그림에서 무언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듯한 예감이 들어서 이 책 『루헤의 시간』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호르스트 리히터. 독일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TV 진행자이며, 스타 셰프이자 작가다. 2011년까지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올디테크'를 운영했고, 이 레스토랑의 명성은 가히 전설적이었다. 그는 독일 공영방송 ZDF의 <라퍼, 리히터, 맛있어>를 맡아 진행하면서 재치 있는 입담과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매주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열광시켰다. 그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으로 주요 상을 휩쓸었고, 유명세에 힘입어 2004년부터 라이브 무대에 서고 있으며, 5개의 프로그램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투어 공연을 했다. (책날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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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내 인생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까? 내가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며,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여러분은 이 책에서 내가 어떻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는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읽게 될 겁니다. (9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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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내가 나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1장 '누구나 사소한 침묵의 시간이 필요하다', 2장 '인생에 루헤 한 번쯤', 3장 '일상에서 평온함을 찾는 방법', 4장 '길을 잃지 않고 살았더니 길이 보이더라'로 나뉜다.



비틀즈의 존 레논이 남긴 유명한 한 마디가 생각나는군요.

인생이란 당신이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쁠 때 당신에게 일어나는 것이다.

이 같은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에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0쪽)

이 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정신없이 북적거리고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였다며 회오리치던 지금 이 순간의 내가 고요해졌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부터가 이 책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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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루헤가 무엇일까? 먼저 루헤의 뜻을 살펴본다.

Ru.he

[거의 완전한] 고요함; 아무런 소리가 없는 상태 혹은 방해받지 않은 상태, 예를 들면 '기분 좋고 평화로운 고요함' (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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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읽어나가다가 문득 독일인들은 그래도 휴가를 길게 충분히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에게도 그것은 충분하지 않은가 보다 생각했다.

우리는 1년 내내 정신없이 움직이고 번아웃이 찾아오기 직전에야 이 섬 저 섬으로 휴가를 간다. 그렇게 1~2주 휴가를 보내고 나서 휴가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진지하게 믿는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오지만 사흘만 지나도 완벽했던 '원기 회복'은 다시 완전히 사라지고 만다. 이러한 신호는 당연히 우리가 충분히 쉬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33쪽)




이 책을 읽으며 개인의 경험이자 일기 같은 그 이야기 속에 들어가 본다. 원래 수행을 하는 사람이라든가 고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 아닌, 방송일을 하고 계신 유명인이 들려주는 일화여서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그 생각을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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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언 수도원 체험인데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도원 주소도 출발 전날 받고, 거기에서 무엇을 하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참여한다는 발상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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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도원 수행이 모두 좋은 결과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좌충우돌 실감 나는 수도원 체험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는 깨달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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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평화를 위한 왕도는 없다. 나는 이 사실을 묵언 수도원에 다녀온 후로 분명하게 깨달았다. 모든 사람은 다 다르며 내면의 평온을 얻기 위해 각자 저마다의 길을 걷는다. 그냥 집에 앉아서 책을 읽고 싶은 사람도 있고, 명상을 하거나 음악을 연주하고 싶은 사람도 있으며 자연 속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우리를 내적으로 채워주는 '적절한' 일, 일과 취미 및 사회적 관계의 적절한 조화, 이것은 모두 스스로 찾아야 한다. (2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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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오래전 어느 날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있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가자마자 숙소에 사람들 떠들지, 스님까지도 계속 무언가를 설명해 주셔서 그때 농담으로 묵언수행에서 갓 깨어나셨나 보다 이야기했다. 물론 이건 특정 순간의 개인적인 체험이니 절대 다른 의도는 없다. 그리고 모든 수행 체험이 모두들에게 다 이상적이지 않고 호르스트 리히터나 나처럼 기억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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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안에서 각자의 깨달음이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다른 어떤 책보다 솔직한 현실 체험담을 이야기하는 것이어서 재미있게 읽으며 나름의 깨달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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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27가지 돈 버는 시스템
레이철 리처즈 지음, 최지희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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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면 아마 다들 그런 생각 하게 될 것이다. '아, 나도 그러고 싶다!'라고 말이다. 이 책은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27가지 돈 버는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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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자동화 수익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고 하니, 읽어서 손해 볼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사실은 눈이 번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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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그래도 그 방법들 중 하나라도 건질 게 있다면 그게 어디냐며, 그 또한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레이철 리처즈. 기업에서 재무상담가로 일하던 그녀는 일하지 않고도 돈을 불리는 방법을 깨달은 후 27세의 나이에 조기 은퇴를 이루었다. 부동산 투자로 첫 현금흐름을 만들어낸 이후 다양한 수동적 소득을 구축해나간 그녀는 3년 만에 가만히 있어도 월 천만 원 이상이 들어오는 자신만의 소득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책은 그녀가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구체적인 전략과 직접 인터뷰하여 밝혀낸 부자들의 자동화 수익 노하우를 27가지로 정리하여 하나씩 짚어준다. (책날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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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파이어족이 인기다. 파이어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약자로 '경제적 자립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를 이룬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검소한 삶, 지리적 차익, 연간 지출 25분의 1로 줄이기, 부동산 투자, 부업 등 다양한 길이 있다. … 분명히 말하지만 누구라도, 어디에 살더라도, 소득 수준이 어떨지라도 파이어족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나는 특별한 파이어 전략을 강조한다. 그것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제 당신은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 (7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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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된다. 1부 '짧게 일하고 길게 버는 삶', 2부 '작은 강점이 곧 돈이 된다', 3부 '돈이 돈을 버는 세계로', 4부 '나 대신 일해주는 기계들', 5부 '온라인 플랫폼 활용하기', 6부 '부의 자동화를 완성하다', 7부 '드디어 경제적 자유가 시작된다'로 나뉜다. 우리가 착각하는 7가지, 평생 열심히 일하면 행복해질까?, 시간과 돈의 연결고리를 끊는 법, 잠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어라, 당신의 로열티를 챙겨라, 내 경험이 책이 되고 돈이 된다, 수익을 극대화하는 출판 시스템, 음악 저작권으로 수익 내기, 이미지 한 장으로 돈 버는 방법들, 나의 강점이 빛나는 온라인 강의, 아이디어를 프랜차이징하라, 모든 것은 마케팅이 결정한다, 돈을 굴리는 법, 돈을 불리는 법, 경제적 자유로 가는 지도, 머니 파이프라인 고르기, 삶을 바꾸는 생각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처음 시작은 전반적인 내용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잖아요.', '필요성을 알고 있으니까 어서 본론을 말해주시오.' 그런 생각이 들 무렵, 본격적으로 2부가 시작된다.

나는 '모든 것을 건드려 보는' 전략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한다. 내가 수동적 소득 흐름을 만들어내는 모든 아이디어를 직접 경험해보지는 못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나는 시간과 공간이 가능한 범주 내에서 내가 경험해본 바를 바탕으로, 그리고 다른 주제들을 철저히 연구하고 실제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자, 그럼 로열티부터 시작해보자. (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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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루에 24시간만 주어지니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방법을 다 해볼 수는 없겠다. 하지만 몇 가지 선택과 집중을 하며 소득 흐름을 만들어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선택과 집중을 위해 골라내기 작업을 해본다.



2부에서는 로열티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종이책과 전자책, 음악, 사진, 다운로드 콘텐츠, 주문형 인쇄, 온라인 강좌, 소프트웨어나 앱, 프랜차이징, 광물권 등 아홉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마케팅이 결정한다며 3부에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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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만들었다고 사람들이 그냥 호응하거나, 사진을 올렸다고 해서 앉은 자리에서 그냥 돈을 벌 수 있는 게 아니라 마케팅을 잘 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돈이 돈을 벌도록 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은 쉽지 만은 않다.




이 책은 눈을 부릅뜨고 읽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가능성은 무한하고 해볼 만한 일은 생각보다 엄청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내가 할 수 없는 방법은 포기하고 패스, 그래도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방법들이 보여서 추려본다.



이 책에서는 모두 27가지의 아이디어를 들려주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이 중 몇 개는 당신 마음에 들었을 것이고 나머지는 이미 지웠을 것이라 언급한다. 하고 싶지 않거나 시간이나 돈 때문에 할 수 없는 일들을 편안하게 지우고, 선택지를 좁힌 후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 서너 개를 골라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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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정말 신나는 기회가 많이 있고 우리는 이곳에 잠시 머물다 간다.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 유연성, 자유, 경제적 자립으로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떨까? (297쪽)

실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들려주니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과감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니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그중에서 실천해 볼 만한 아이디어를 선택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겠지만, 지금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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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설명으로 제안하는 책이니 한번 들춰보고 자신만의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준비작업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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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가드너 1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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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웃을 일 별로 없다면 이 책 괜찮겠다. 펼쳐들었는데 으흑 커흑 으흐흐 깔깔 계속 웃음이 나온다. 그냥 식물 키우는 건데, 그걸로 어쩜 이런 그림을 만들어내는 건지 정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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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반려동물 말고 반려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볼 수 있고 책으로도 제법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 진지하게 접근했다면, 이 책은 유쾌발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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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읽어나가다가 어느덧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다. 이 책 《크레이지 가드너》와 유머코드가 맞아서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의 저자는 마일로. 부산 온천장에 살면서 매주 열심히 목욕을 다닌 경험을 《여탕보고서》로, 반려견 '솜이'와의 좌충우돌 일상을 《극한견주》로 그렸다.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은 극한 대형견 솜이를 키울 때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식물들이 말썽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크레이지 가드너'가 된다. (책날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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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들을 보면 가드닝이라는 취미는 겉에서 보기엔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지만, 실제 느낌은 매일 전쟁을 치르는 것에 가까운 것 같다. (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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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12화로 구성된다. 1화 '크레이지 가드너', 2화 '해충', 3화 '식테크', 4화 '상추 키우기', 5화 '플랜테리어', 6화 '모스볼과 마리모', 7화 '이상하게 생긴 식물', 8화 '다육이', 9화 '하월시아', 10화 '잔디', 11화 '도토리, 솔방울, 단풍나무', 12화 '버섯과 곰팡이', 스페셜 '작가 후기'로 이어진다.




1화 시작부터 강렬하다. '물시중이 고달프다'라는 말이 있다는데 무슨 의미인고 하니, 키우는 식물에 물을 주는 횟수가 지나치게 잦아져서 힘이 들 때 하는 말이라고 한다. 식물이 물 내놓으라고 협박하는데 그 장면이 어찌나 웃기는지 시작부터 한바탕 웃고 그다음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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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쉬운 식물에서부터 어려운 식물까지, 식물들의 현실 가격부터 먹는 채소 키우기까지, 게다가 잔디 유지하기까지 골고루 재미있게 담겨 있다. 웃다 보면 금세 반이 넘어가고 또 뒤까지 후루룩 넘어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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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키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지는 미처 몰랐다. 식물 초보 집사에서부터 식덕까지 화분에 명품화분을 입히는 것까지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어서 신세계를 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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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무언가 조용하고 고상하고 그런 것 말이다. 그 생각을 와장창 깨주는 반전 매력의 만화여서 정말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식물들과 이렇게 오손도손 북적북적 지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물시중 들고, 챙겨드리고 하려면 또 귀찮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현실 가드닝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나도 반려식물을 키우다가 죽여도 봤고, 저걸 먹지도 못하는 걸 왜 키우나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나도 '오오~ 그렇다고?'라고 생각하며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정말 관심이 하나도 없다가도 식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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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전혀 식물에 취미가 없었더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하나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가 정말 식물에 대해 진심인 듯하다. 좌충우돌하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그 마음을 맛깔나게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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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의인화해서 재미있게도 썼다. 무엇보다 귀엽고 역동적인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이 있다. 식물 키우기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들려주어서 더욱 솔깃하여 바라보게 되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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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반려식물 하나 키워볼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부터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반려식물을 이미 키우고 있는 사람도, 아직 키우지 않는 사람도,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모두들 이 책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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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잘못됐습니다 - 의사가 가르쳐주는 시간을 멈추는 식사법
마키타 젠지 지음, 김윤희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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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쏙쏙 들어오도록 쉽게 건강법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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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잘못됐습니다 - 의사가 가르쳐주는 시간을 멈추는 식사법
마키타 젠지 지음, 김윤희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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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그 숫자 좀 천천히 채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테다. 이왕이면 건강하게 동안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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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케줄 취소하고 앉은 자리에서 이 책부터 읽어나갔다. 그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책이면 더 순서를 앞당겨서 읽게 되는데, 이 책은 '의사가 가르쳐주는 시간을 멈추는 식사법'이라니 '당장 이거 읽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이 책 《노화가 잘못됐습니다》를 읽어나갔다.



이 책의 저자는 마키타 젠지. 도쿄 긴자에 있는 <AGE 마키타 클리닉>에서 연간 3,0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해온 권위 있는 당뇨병 전문의이자 의학박사이다. 국내에서도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2 실천편》을 출간해 현대인의 오류투성이 식사법에 경종을 울려 많은 반향을 일으켰으며, 건강과 치료뿐 아니라 젊음과 아름다움까지 고려한 최적화된 노화 방지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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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요즘 들어 나이 먹은 티가 나는 것 같은데' 하면서 노화를 자각하기 시작하신 분이나 노화로 인한 컨디션 저하를 겪거나 장래의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AGE 대처법을 중심으로 '노화를 멈추는 방법'을 그림과 표를 이용하여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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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는 글 '한 번뿐인 인생, 천천히 즐기는 법'을 시작으로, 1장 '우리가 몰랐던 노화의 진짜 메커니즘', 2장 '모르면 큰일나는 증상별 노화를 멈추는 법', 3장 '남성의 고민과 여성의 걱정', 4장 '인생의 봄날을 위한 증상별 회춘 대책', 5장 '야속한 시간을 멈추는 20가지 음식'으로 이어지며, 나가는 글 '함께, 건강하게, 행복하게'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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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목차를 보며 눈을 부릅뜨고 찾아보았다. 브로콜리, 토마토, 시금치, 마늘, 키위…… 다음번에 장에 가면 꼭 사와야겠다고 생각해본다. 그런데 다들 알고 있는 그 음식들인데, 뭐 사실 우리가 몰라서 안 하나? 알고도 안 하는 것이니 이번 기회에 하나씩 챙겨보기로 한다.



저자는 일본에서 몇 명 안 되는 AGE전문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한다. AGE란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의 줄임말로, '최종당산화물'이라고 번역하며, 단백질이나 지방과 당이 결합해서 생기는 당화물질을 가리킨다고 한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몸 안에 '녹'이 생기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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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녹슬고 있다니 그게 어떤 의미인 건지, 이 책에서는 그림과 도표를 동원해서 되도록 쉽게 설명해주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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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란 단백질이나 지방에 포도당이 결합하는 반응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속에 '타서 눌어붙은 물질' 즉 AGE가 발생하는 것이다. 당화는 몸의 노화, 특히 피부 주름이나 기미의 가장 큰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암, 심근경색, 뇌졸중, 알츠하이머,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쯤 되면 AGE는 '인류 최대의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GE는 높은 열로 조리하게 되면 대량으로 발생하게 되며, 이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AGE도 고스란히 몸속에 쌓이게 된다. 구체적으로 육류나 생선을 '튀긴다거나', '직화 등 고온으로 구우면', 날 것일 때보다 10배 이상의 AGE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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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우리는 너무 달게 먹고 있다는 것이다. '젊음을 회복하고 싶다면 당분을 제한하라' 새겨들을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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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젊음 회복을 위한 생활습관을 일러주니 잘 챙겨보기로 한다. 차를 자주 마셔서 카테킨을 섭취하고, 비타민 B군 섭취, 근육강화 트레이닝, 걷기 운동 등을 챙기기로 한다. 또한 피할 것은 당질 과다 섭취, AGE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 섭취, 자외선 많이 쬐기, 흡연 등이니 또한 기억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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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점심을 먹고 나면 졸려서 미치겠어. 나이 탓인가?'

절대 아니다. 나이 탓이 아니라 식사법 탓이다. 점심시간에 당질을 너무 많이 먹어서 혈당치가 올라가버렸고, 그에 대한 반동으로 급격하게 수치를 떨어뜨려서 저혈당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덮밥, 라면 같은 단품들이다. 국수나 파스타도 마찬가지다. (95쪽)

아, 내 얘기인 줄 알았다. 밥 먹고 나면 졸려서 한잠 자야 정신을 차릴 수 있다. 억지로 커피를 마셔가며 잠을 쫓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깨어있는다고 해서 능률적이지는 못하다. 별 의미가 없는 것이 몽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냥 자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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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있으니 점심 메뉴를 가볍게 바꿔봐야겠다. 이 책으로 식생활을 하나씩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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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될 수 있으면 단품보다 정식을 먹는다. 어쩔 수 없이 단품을 선택한다면 샐러드와 함께 먹자.

② '야채(생야채, 삶은 야채 등) → 육류나 어류 같은 단백질 → 밥이나 빵 등의 탄수화물' 순서로 먹자.

③ 빵이나 밥 같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자.

④ 식후 곧바로 15분 정도 산책을 하자.

이 네 가지를 잘 실천하면 상쾌한 기분으로 오후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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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에는 실제로 실천하고 싶은 작은 팁들이 가득하다. 그중에 당장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두유 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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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카푸치노는 두유와 항산화력이 풍부한 시나몬을 함께 넣은 음료인데, 2인분 기준 재료로 두유 1컵, 블랙커피 1/2컵, 시나몬 파우더 조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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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냄비에 두유, 커피를 넣고 중불로 데운 후, 컵에 붓고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주면 끝이다! 쉽고 간단하며, 두유도 먹고 커피도 먹는 입장에서 색다른 맛을 추구해 보며 피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테니 해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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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녹차를 제대로 먹는 법이다. 녹차의 카테킨은 찻잎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시는 것보다 말차를 그대로 먹을 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라고 하니, 비타민 B1, B6를 함유한 두유 200cc에 녹차 분말 한 큰 술을 넣은 두유 말차는 안티에이징 음료로 적극 권한다(247쪽)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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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만 언급해 보았는데, 이 책에는 이렇게 당장이라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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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건강을 챙기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너무 어렵거나 무언가 혼나는 듯한 느낌이 들면 실천에서 더욱 멀어지게 마련이다. 이 책은 그냥 쉽게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뽑아 실천하면 되니 정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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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읽다가 '이거 해봐야겠네', '이거 잊고 있었는데 좀 먹어야겠다' 등등 떠올리며 읽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다음에 시장에 가면 사야 할 목록들도 적어보고, 요리하기 귀찮아하던 나에게 오히려 튀기거나 구운 것보다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어보고 식생활을 체크해보며 건강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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