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마일로. 부산 온천장에 살면서 매주 열심히 목욕을 다닌 경험을 《여탕보고서》로, 반려견 '솜이'와의 좌충우돌 일상을 《극한견주》로 그렸다.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특별한 경험은 극한 대형견 솜이를 키울 때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식물들이 말썽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크레이지 가드너'가 된다. (책날개 중에서)
이런 과정들을 보면 가드닝이라는 취미는 겉에서 보기엔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지만, 실제 느낌은 매일 전쟁을 치르는 것에 가까운 것 같다. (63쪽)
이 책은 총 12화로 구성된다. 1화 '크레이지 가드너', 2화 '해충', 3화 '식테크', 4화 '상추 키우기', 5화 '플랜테리어', 6화 '모스볼과 마리모', 7화 '이상하게 생긴 식물', 8화 '다육이', 9화 '하월시아', 10화 '잔디', 11화 '도토리, 솔방울, 단풍나무', 12화 '버섯과 곰팡이', 스페셜 '작가 후기'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