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1 - 전 세계 500명의 대가들이 증명한 15가지 부와 힘의 비밀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1
나폴레온 힐 지음, 손용수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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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 힐의 책은 출판사마다 다른 색깔의 책으로 엮여서 제각각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이 책도 한번 읽어 보고 싶었다.

특히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1』의 표지에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서재에는 늘 이 책이 있었다."라는 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책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밥 프록터, 토니 로빈슨, 조셉 머피를 만든 스승 나폴레온 힐.

지금까지의 성공 철학은 모두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성공의 절대 법칙이라고 하니 이 책을 소장하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기대하면서 이 책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1』을 읽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폴레온 힐

미국의 세계적인 성공한 연구자. 1883년 버지니아주의 작은 마을인 와이즈 카운티의 단칸방 오두막에서 태어났다.

그는 《밥테일러스매거진》 잡지사의 기자로 일하던 중 당대 최고 부자인 앤드루 카네기를 만났고, 이후 그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는 앤드루 카네기의 제안에 따라 1908년부터 1928년까지 20년에 걸쳐 500명의 성공한 사람을 인터뷰했고 이 과정을 통해 정립한 성공의 원리를 모아 1928년 『성공의 법칙』을 출간했다. 이 책은 누적 5천만 부 이상 판매되며 성공학 역사의 위대한 걸작으로 남았다. 이 책의 요약본 형태인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역시 성공학의 명저이자 시대를 초월한 베스트셀러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서론 '마스터 마인드 ㅡ조화의 힘을 느껴라'를 시작으로, 1장 '분명한 핵심 목표 ㅡ 성취의 청사진을 그려라', 2장 '자기확신ㅡ 당신은 당연히 할 수 있다', 3장 '저축하는 습관ㅡ 저축도 성공 습관이다', 4장 '주동성과 리더십ㅡ 추종자가 따르는 성품을 만들어라', 5장 '상상력ㅡ 상상력이 전부다', 6장 '열정ㅡ 열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7장 '자제력ㅡ 원하는 것만 가슴에 새겨라'로 구성된다.

이 책에서는 각 장의 시작에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반복된다.

또한 책의 시작에 나오는 이 말이 힘을 준다.

누가 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그는 도대체 무슨 훌륭한 일을 해냈기에

다른 사람들을 정확하게 판단할 자격이 있는가?

_나폴레온 힐

그러고 보면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이어도 자신이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을 품으며 미리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니 이 말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

나폴레온 힐에게 직접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간다. 읽어나가다 보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하나 꼽자면 상상력에 대한 것이었다.

상상력에 대한 설명에 이어, 상상력을 이용한 실제 성공 사례들까지 훑어보며 상상력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태양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사실이다. 지구상의 삶은 수많은 장면과 사실, 재료의 변화가 일어나는 거대한 만화경과 같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러한 사실과 재료들을 선택해서 새로운 조합으로 다시 배열하는 것뿐이다.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상상력'이라고 한다. (295쪽)

예시를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 들려주니 저자가 제시해주는 메시지가 머릿속에 더욱 쏙쏙 들어온다. 그렇게 기억되는 핵심 내용은 단순히 그것만을 이야기해줄 때와는 또 다르게 구체적으로 다가와서 오래 기억될 수 있겠다.

이 책은 2권으로 제작되었는데, 1권은 1장 '분명한 핵심 목표'부터 7장 '자제력'까지 설명했다. 2권은 8장부터 15장까지 소개한다고 하니, 함께 읽으면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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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바이블 - 월리스 와틀스 3부작 최초 완역판
월리스 D. 와틀스 지음, 김정우 옮김 / 부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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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다. 하지만 곱씹으며 읽고 행동에 옮기면 분명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겠다. 성공학의 원조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이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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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가우르 고팔 다스 지음, 이나무 옮김 / 수오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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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인도 구루의 에세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겼다. 한때 인도 여행을 하며 구루를 찾아헤맨 적이 있었다. 하지만 만나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니 역시 책으로 만나는 편이 수월하다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다.

또 하나는 여전히 인생에 대해 방황하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인생 강의라고 하여 한 줄기 빛을 찾아 나서는 듯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단 한 권의 책이 우리 인생의 길을 안내해주는 것은 아니겠지만, 수많은 책들이 제각각 인생길을 펼쳐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대 구루의 영적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날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멘토이자 라이프 코치의 인생 안내서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 『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우르 고팔 다스. 오늘날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멘토이자 라이프 코치이며 수도승이다. 삶의 다양한 측면과 인간의 조건에 대한 그의 강연을 주위 사람들이 온라인상에 영상으로 올리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유머와 깨달음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 그의 강연은 누적 조회수 10억 뷰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다. 실제적인 내용과 논리적인 추론을 바탕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대화 방식, 그리고 고대의 지혜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영감을 주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인생 상담가가 되었다. (책날개 중에서)

오늘날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멘토이자 라이프 코치인 가우르 고팔 다스는 힌두 종교 단체 크리슈나 국제영성협회 소속의 수도승이다. 그의 강연을 주위 사람들이 온라인상에 영상으로 올리면서 존재가 알려졌다. 현재 페이스북 팔로워 72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61만 명, 유튜브 구독자 458만 명이 넘는다 10억 뷰가 넘는 그의 강연 영상들은 종교와 종파를 뛰어넘어 '행복한 삶을 위한 경전'이라 불릴 만큼 구독률이 높다. 많은 이들이 삶에서 힘든 시기에 직면했을 때 그의 강연을 들으며 힘을 얻고 방향을 발견한다. (325~326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행복 열쇠를 잃어버리지 말 것', 2장 '인간은 아름답게 불완전한 존재', 3장 '마음의 일시정지 버튼 누르기', 4장 '반응하는 삶에서 깨어 있는 삶으로', 5장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연습', 6장 '자기 돌봄의 미학', 7장 '사랑하는 일을 하면 일할 필요가 없다', 8장 '확장해 가는 존재의 아름다움', 9장 '완벽한 것보다 더 좋은 것', 10장 '이 행성에서 살아가는 이유'로 나뉜다.

이 책은 목차 이후에 바로 본문으로 들어간다. 그것도 영성을 다루는 명상 서적이라고 하여 진지한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 지레짐작했는데, 아니었다.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경험을 말해서 오히려 신선한 느낌으로 그 이야기 속으로 바로 들어가게 된다.

가우르 고팔 다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가 남인도 음식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이 실수였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는 곳마다 남인도 음식 삼바르가 차려져 나왔다니 나중에는 얼마나 지긋지긋해졌을까.

인도뿐 아니라 영국에서 호주에 이르기까지 그를 초대한 모든 사람이 삼바르를 대령했고,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언급하니, 귀를 쫑긋하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나도 어떤 음식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가 그 음식을 지겹도록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더욱 공감하며 다음 이야기에 집중해보았다.

이 책은 묘한 매력이 있다. 경험담을 들려주며 거기에서 깨달음의 문장을 정리해주니, '아, 그렇구나!' 하면서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주목해본다.

그러고 보니 지금껏 수도하는 사람과 일반인을 이분법적으로 분류하여 바라보았는데, 그들도 우리도 모두 인간이라는 점이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거기서부터 이 책에 공감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영혼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한 가지 할 일은 마음을 침묵시키는 것이다. 자기 비난, 미리 하는 좌절, 부정적인 선입견, 포기의 먼지들을 닦아 세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일이다. (114쪽)

모든 것이 예화로 설명되어 있고, 고대의 영적 지식들을 재확인시켜 주며, 단편소설 같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삶의 핵심 원칙들이 실화와 이야기들을 통해 정교하게 엮어져 있다. (329쪽, 옮긴이의 글 중에서)

이 책은 오늘날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멘토이자 라이프 코치인 가우르 고팔 다스가 들려주는 에피소드가 흥미로워서 그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몰입해서 읽어나갈 수 있다.

그렇게 집중해서 재미난 현실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툭, 마음에 쿵 와닿는 부분이 있다. 중간중간의 그 부분이 건질만한 보배처럼 정리가 된다.

책 곳곳에 숨겨 있는 보물찾기를 하듯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어서 나만의 보물을 찾는 쾌거를 누릴 수 있다.

인도 아마존 5년 연속 베스트셀러이자 전 세계 10억 뷰를 넘어선 인생 강의를 들려주는 책이니 한 번쯤 읽어보며 인생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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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숨 쉬게 하는 말 - 책 속의 스피치가 건네는 따스한 위로
이명신 지음 / 넥서스BOOK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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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위로를 받고 싶은 시간이라면 이 책을 집어 들어도 좋겠다.

살다 보면 숨이 턱 막히는 순간이 있는 것도 인생 아닌가. 그런데 그냥 내 편을 들어주고 격려해주는 그런 말 한마디가 얼마나 절실하겠는가.

우리가 매일매일을 정신없이 살아가면서 종종 팍팍하고 힘이 들 때가 있잖아요.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마음이 좀 편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7~8쪽)

그런 순간에 위로의 말을 건네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이 책 『나를 숨 쉬게 하는 말』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명신.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 속의 스피치'를 통해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티엔티 스피치 대표. 교육 콘텐츠 제작 및 비즈니스 피칭 사업계획서 코칭 등의 일을 한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나를 숨 쉬게 하는 말', 2장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3장 '누구나 하나쯤은 연약한 부분이 있다', 4장 '나는 나의 습관이다'로 나뉜다.

목차를 보면 글의 소재가 된 책 제목이 눈에 띈다. 먼저 목차에 있는 책 제목을 하나씩 훑어보며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하며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들어가본다.

이 책을 읽으며 나긋나긋한 필체에서 목소리를 느낀다.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문득 나의 어느 순간이 떠오르기도 하고 저자와 대화하듯 이 책을 읽어나갔다.

그러면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코너에서는 내 마음을 쏟아내게 된다.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도 적어보면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문득 나 자신을 소홀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나 자신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너무 힘들 때에는 그냥 스스로를 위로해주면 좋겠다고 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 샤워'를 해주면 어떨까'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지극히 공감했다.

저자는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진짜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너 잘하고 있어'라고 열 번만 말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방법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옆에 아무도 없다면 일부러라도 자신에게 좋은 문구를 들려주면 분명히 아주 작은 변화라도 효과가 있을 거라는 것이다.

무언가 힘들고 지친 시간이었는데, 방법을 찾은 듯해서 반가웠다. 나에게도 위로 샤워가 필요하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한마디씩 격려해주시면 좋겠다.

괜찮아요. 실수할 수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이 책은 스피치심리 전문가 이명신의 책과 심리학 그리고 스피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 속의 스피치를 기반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위로를 받고 싶을 때 그저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위로를 건네줄 것이다.

특히 이 책이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책 속의 스피치' 청취자들을 통해 피드백을 이루고 반응이 좋은 것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서 출간한 책이니, 독자들에게도 공감의 폭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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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캉디드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7
볼테르 지음, 김혜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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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볼테르 캉디드라니!' 반가웠다. 그동안 볼테르 캉디드 한 번 읽어보겠다고 몇 번 시도하다가 바빠서 포기, 집중 안 되어서 포기, 그렇게 포기한 전력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이 정말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지금껏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리즈를 통해 고전 작품을 기대 이상으로 몰입하며 편안하게 읽어서 그런지, 이건 무조건 읽어보자! 생각했다.

프랑스 18세기 대표적인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

당시의 정치, 철학, 종교 등을 거침없이 풍자하여 큰 파문을 일으킨 『캉디드』

세상을 낙천주의로 볼 것인가? 아니면 비관주의로 볼 것인가? (책 뒤표지 중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이 책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캉디드』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볼테르(1694~1778).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주의 작가이자 시인, 극작가, 비평가이다. 1717년 오를레앙 공의 섭정을 비판하는 풍자시로 인하여 바스티유 감옥에 11개월간 수감되었고, 옥중에서 『오이디푸스』를 집필, 출옥 후 공연에서 성공을 거두고 이때부터 '볼테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759년 『캉디드』를 출간하였다.

볼테르는 사상의 자유, 종교적 관용, 이성과 평화, 인간의 행복을 위해 억압에 맞서던 투사였다. 그는 드니 디드로, 장 자크 루소와 함께 대표적인 계몽 사상가로 손꼽히는 인물이자 '종교적 관용'을 뜻하는 똘레랑스를 프랑스 정신의 일부분으로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리즈의 장점은 바로 인물 관계도를 한눈에 보기 쉽게 그려놓은 것이다. 인물들의 관계와 기타 등장인물 등 '캉디드 인물 관계도'를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읽어나가기 시작하면 된다.

먼저 이 책의 시작 부분에 보면 '랄프 박사가 독일어로 썼던 글을 번역한 것으로, 그가 1759년 민덴에서 사망했을 때 주머니에서 발견된 기록들을 포함한다'고 적혀있다.

'캉디드'는 프랑스어로 '천진한, 순진한, 순수한'이라는 뜻이며, 주인공 캉디드는 이름의 의미처럼 순수한 청년이다. 하지만 그의 앞에 펼쳐진 삶은 온갖 어려움과 고통과 불행이 가득하다.

캉디드는 툰더-텐-트론크 남작의 성에서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작의 딸 퀴네공드와 입맞춤을 하게 되었고, 때마침 툰더-텐-트론크 남작이 목격하게 된 것이다. 결국 캉디드는 엉덩이를 세게 차인 뒤 성 밖으로 쫓겨났다. 거기에서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성에서 쫓겨난 캉디드가 겪는 고초는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그다음에는 어떤 여정이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계속 읽어나갔다.

우여곡절을 다 겪으면서 세상의 불행은 다 맞이한 사람처럼 흘러갔다. 심지어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온갖 역경을 다 겪어낸 것이다.

과연 캉디드의 인생에 시련이 끝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해하며 계속 읽어나가게 되었다.

살짝 언급하자면 캉디드의 인생에서 힘든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상 낙원 같은 상황이 계속된 것도 아니었다. 그 모든 것이 그가 살아낸 인생이자 현재의 그 자신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캉디드의 여정을 바라보며 거기에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겪어내야 할 모든 것을 엿보는 듯했다.


이 책은 미래와 사람의 시카고 플랜 고전문학 7종 중 볼테르 캉디드이다.

시카고플랜이란 '존 스튜어트 밀' 식의 독서법을 따른 것으로 '철학 고전을 비롯한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는다'라는 고전 철학 독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는 이름 없는 사립대학에 불과했던 시카고 대학을 명문 학교의 반열에 올려놓은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볼테르의 철학 사상이 잘 스며들어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신과 종교와 철학에 대해 깊이 사색하며, 특히 현재의 삶에 대해, 인간 존재에 대해 볼테르의 철학을 사유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고전 독서를 물 흐르듯 읽어나가고 싶다면,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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