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숨 쉬게 하는 말 - 책 속의 스피치가 건네는 따스한 위로
이명신 지음 / 넥서스BOOK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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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위로를 받고 싶은 시간이라면 이 책을 집어 들어도 좋겠다.

살다 보면 숨이 턱 막히는 순간이 있는 것도 인생 아닌가. 그런데 그냥 내 편을 들어주고 격려해주는 그런 말 한마디가 얼마나 절실하겠는가.

우리가 매일매일을 정신없이 살아가면서 종종 팍팍하고 힘이 들 때가 있잖아요.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마음이 좀 편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7~8쪽)

그런 순간에 위로의 말을 건네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 이 책 『나를 숨 쉬게 하는 말』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명신.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 속의 스피치'를 통해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티엔티 스피치 대표. 교육 콘텐츠 제작 및 비즈니스 피칭 사업계획서 코칭 등의 일을 한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나를 숨 쉬게 하는 말', 2장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3장 '누구나 하나쯤은 연약한 부분이 있다', 4장 '나는 나의 습관이다'로 나뉜다.

목차를 보면 글의 소재가 된 책 제목이 눈에 띈다. 먼저 목차에 있는 책 제목을 하나씩 훑어보며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기대하며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들어가본다.

이 책을 읽으며 나긋나긋한 필체에서 목소리를 느낀다.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문득 나의 어느 순간이 떠오르기도 하고 저자와 대화하듯 이 책을 읽어나갔다.

그러면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코너에서는 내 마음을 쏟아내게 된다.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도 적어보면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문득 나 자신을 소홀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나 자신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너무 힘들 때에는 그냥 스스로를 위로해주면 좋겠다고 하면서 '스스로에게 '위로 샤워'를 해주면 어떨까'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지극히 공감했다.

저자는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진짜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 '너 잘하고 있어'라고 열 번만 말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방법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옆에 아무도 없다면 일부러라도 자신에게 좋은 문구를 들려주면 분명히 아주 작은 변화라도 효과가 있을 거라는 것이다.

무언가 힘들고 지친 시간이었는데, 방법을 찾은 듯해서 반가웠다. 나에게도 위로 샤워가 필요하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한마디씩 격려해주시면 좋겠다.

괜찮아요. 실수할 수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이 책은 스피치심리 전문가 이명신의 책과 심리학 그리고 스피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 속의 스피치를 기반으로 쓴 책이라고 한다.

위로를 받고 싶을 때 그저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위로를 건네줄 것이다.

특히 이 책이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책 속의 스피치' 청취자들을 통해 피드백을 이루고 반응이 좋은 것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서 출간한 책이니, 독자들에게도 공감의 폭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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