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유명한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시선을 끌고 인간 심리를 잘 짚어주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변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들도 떠올리고 자신을 한번 추스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
특히 저자의 이야기는 옛 철학자의 이야기와 연관이 되어서 큰 틀에서 인간사를 바라보며 현재 우리의 삶을 짚어볼 수 있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 철학자의 말을 살펴보고 현대에도 이어지는 인간의 심리를 사유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명언 중 하나가 '할 수 없는 게 아니라, 하기 싫은 거다'라는 바뤼흐 스피노자의 말이었다.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
_바뤼흐 스피노자
또한 이 글과 함께 어느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남겨 본다.
아래의 작가는 누구일까?
기자시절 상사로부터 글쓰기 실력을 지적받았고, 투고한 소설은 모두 출판사로부터 퇴짜 맞기 일쑤였다. 출판사의 편집자에게서 원고가 수준이하라는 말을 들었다. 부모님에게서는 쓰레기 같은 글을 창작할 시간에 취직해서 일이라도 하라는 말을 들었다. 누구 하나 작품을 사주지 않아 가난했다. 빈민가에서 생활하며, 매일같이 맹물에 고구마튀김만 먹고 살았다. 훗날, 이 사람은 퓰리처상1953년 노벨 문학상1954년을 수상한다.
이 작가의 이름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다. (2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