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디자인 북 - 잘나가는 인생 : 남부럽지 않은 인생 : 개념 있는 인생
박정효 지음 / 알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나의 삶은 행복한가? 생각해보면 지금 현재, 나는 행복한 듯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 기준을 무엇에 두어야할지 모르겠다. 또한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은 무엇이 행복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며 행복을 실질적으로 짚어보고 싶었다. 나 자신의 행복나무를 심어 원하는 인생을 꾸려나가고 싶었다. 책을 보며 행복한 미래를 디자인 해보고 싶었다. 이 책의 효용가치를 제대로 발휘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 <인생 디자인 북>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앞부분에 보면 '펜과 포스트잇이 필요한 책'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 책은 텍스트가 아닌 독자들의 경험이 묻어나는 책이었으면 한다.

책은 인쇄된 텍스트로 말을 걸지만 독자들은 손 글씨로 대답했으면 좋겠다.

행복은 주관적이다.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은 펜과 포스트잇을 옆에 두는 것이다. (8쪽)

그렇게 읽어나가는데,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은 펜과 포스트잇을 옆에 두는 것이다. 읽다가 필요하면 가져오겠다는 어설픈 의지 대신, 처음부터 이를 옆에 두고 시작하기 바란다. (8쪽)"는 단호한 이야기가 나오기에, 살짝 찔리는 마음으로 펜과 포스트잇을 옆에 두고 계속 읽어나갔다. 행복에 대한 나만의 정답을 찾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저자의 의도대로 독자 자신만의 책이 될 때 그 가치가 더 커진다고 생각된다. 나만의 100세 인생 그래프를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행복 선택 연습이나 나의 행복 투자 계획표를 채워보는 등 직접 참여하며 책을 읽어나가는 시간이 의미있다. 이왕이면 색연필이나 형광펜 등 이용할 수 있는 도구는 다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학창시절 이후 오랜만에 손글씨로 나만의 공간을 채워가는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작성해놓는 것만으로도 훨씬 마음의 정리가 잘 되고, 행복에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이다.

 

 '눈에 보이는 행복 리스트를 만들어라'는 부분을 보면서도, 내가 그 부분에 소홀히 하며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행복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행복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구체화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다.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결정할지 생각해서 나만의 행복리스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이 의미있었다.

 

 2장에 들어서면 지금까지 한 것이 행복 프로젝트를 위한 아주 긴 서문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또한 두 가지 행복프로젝트를 소개하는데, 하나는 '행복나무 프로젝트', 다른 하나는 '하하 프로젝트'다. 행복나무 프로젝트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두 가지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행복나무 프로젝트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이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라이프 도구다.(129쪽) 토양 다지기, 씨앗 나누기, 씨앗 모으기, 나무 세우기, 나무 키우기 등 총 5단계로 행복나무를 심어 키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단계 별로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행복나무를 심어 가꾸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셀프 체크리스트도 반드시 점검하여 볼 일이다.

 

 3장에서는 하하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즉 Happiness Habits Project이다. '무엇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하하프로젝트'는 어떻게 하면 행복나무를 튼튼하게 키우고 오래오래 행복의 꽃을 피우도록 만들 수 있는지, 이와 관련해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하하 프로젝트는 행복 활동을 주제로 구성된 열두 가지의 '블룸코드'를 이해하고 실천해나가는 과정이다. 블룸코드는 '건강,유대,긍정,영성,강점,가치,감사,친절,용서,음미,몰입,대처'로 구성된다. (164쪽)

 

 이 책에서는 행복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크게 두 가지 '행복나무 프로젝트'와 '하하 프로젝트'를 통해 행복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을 진행하도록 한다. 내 행복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꾸고 다듬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는 일이 많지만, 그렇게 하기에 제대로 하지 못하고 넘어가버리는 일이 있다. 언제까지 행복을 미룰 수만은 없다. 구체적으로 행복을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정리해보아야 한다. 지금 당장 펜과 포스트잇을 들고 행복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행복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아주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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