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도 잘 산다 - 1인 가구 450만 가구, 나는 대한민국 솔로다!
이상화 지음 / 시그널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독신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1인 가구 450만이라는 붉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생각보다 많은 인구수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남자들이 독신으로 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만이 삶의 정답이자 행복이라고 강요하는 모습에서, 실질적인 삶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본다. 그만큼 독신 인구의 증가도 영향을 주는 것일테다. 사람의 삶은 다양하다. 함께 살며 외로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혼자 살며 행복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각자의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 삶의 질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것은 궁금함 때문이었다. 이 책은 독신, 1인가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궁금했다. 독신의 슈퍼 웰빙 라이프를 어떻게 그렸을지, 어떻게 나 혼자서도 잘 살지 방법을 제시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 책 <나 혼자도 잘 산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4 파트로 나뉜다.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폭넓게 담겨있다. 어떤 면에서는 꽤나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는데, 공감하게 되지 않는 부분도 꽤 있었다. 나 혼자도 잘 산다는 제목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혼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혼자 더 잘 살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해줄 거란 기대에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었다. 충분히 더 알차게 구성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특히 '먹방'의 인기가 높은 이유를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59쪽) 원인 분석은 견강부회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 좋아보이는 것이지,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 걸까? 하지만 혼자 사는 것에 대한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면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서 글을 작성한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이 책을 보며 아쉬운 점은 '혼자 살거나, 혼자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슈퍼 웰빙 라이프'라는 글에서 주는 긍정적인 이미지에 비해서, 이 책에서 보게 되는 것은 현실적이고 다소 부정적이기까지 하다는 것이었다. 혼자 사는 사람 그들의 이야기에서는 실제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담았는데, 정말로 이런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있나 싶었다.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들 같았다. 혼자 산다는 것이 다른 이에게 그렇게 보이는구나, 생각된다. 제목 그대로 나 혼자도 '잘' 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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