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초보, 벌써 몇 년 째인가?

실력이 늘지 않고 있다.

요리에 흥미가 없으니 시간은 최소한으로만 쓰고 싶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 때문인가보다.

가장 먼저 실패의 쓴 맛을 보았던 때는 중학생 때. 책에 나온 그대로 하면 맛있는 요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완전 대실패였다. 가족들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맛있는 것 먹게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쳤지만, 요리가 진행될수록 후회는 짙어졌다. '그냥 조용히 혼자 만들고 나서 결과가 좋으면 같이 먹자고 할 걸~' 하며 후회를 했다. 맛! 역시 보장할 수 없었다. 역시 나는 요리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뼛 속 깊이 느끼게 된 사건이었다.

 

그래도 초보 탈출은 하고 싶은 생각에 요리책을 기웃거린다.

재미있게 읽으며 기분 업!!! 쓩~

 

 

 


☞ 요리를 카툰으로

 

 

‘오늘 뭐 해먹지?’를 고민하는 싱글들을 위한 최고의 레시피!

 이 책을 보니 웃음이 난다. 기쁜 마음으로 독립했던 자취 시작, 생각처럼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싱글 생활. 꾸숑의 이야기를 보며 완전 공감한다. "치약도 밥도 준비되어 있지 않는 서바이벌 생존 리얼 버라이어티"였다는 말에 완전 동의!!!

 

 이 책을 본 이유도 괜찮은 레시피를 발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잊어버리고 버리게 되는 식재료가 아까우니까. 여하튼 몇 가지 레시피를 건졌다.

 

 

 

 

 

 

만드는 건 쉽다! 다만 먹기가 어려울 뿐!

 

이 책을 보면 '요리 그까이꺼 대~충~!' 하는 느낌이다. "요리 하는 거 어렵지 않아요~"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가도 차마 시도해보기 힘든 느낌이 든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 나온 산더미같은 설거지감에 완전 공감. 

 

 

 

 

 

 

 

 

 


☞ 실용적인 요리책

 

 

 

 

대한민국 초보요리자를 위한 식비 줄이기 프로젝트!

 

필요한 재료를 나열하고, 맨 밑에는 '남은 재료 활용하기'라는 부분이 있다. 남은 재료에 관한 레시피의 페이지를 표시해두었다. 한 가지 재료로 다양한 레시피를 고려할 수 있다. 정말 유용하다.

 

 

 

 

 

 

 

 

 이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해먹을만한 음식을 알려준다. 그냥 따라하다보면 메뉴 선정에 대한 부담없이 알차게 밥상이 업그레이드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무언가 다른 것을 해먹고 싶은데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이 책을 뒤적이며 장보러 나갔다와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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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1-04 0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