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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소비 심리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소비 비밀 ㅣ 당신의 재무주치의 2
엄성복.이지영 지음, 제윤경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어떻게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 될까?
어떻게 살아야 기분좋고 불안하지 않은 행복한 미래가 될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시대에 따라 다르곤 했는데, 지금은 부자아빠 열풍에, 재테크 열풍에, 사람들이 미친듯이 돈에 열광하고 돈을 신봉한다.
이 책을 보면 심리적으로 기본부터 다시 다잡는 시간이 되어 마음을 안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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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바꾸자니 동료들과 주위의 눈이 있고, 가사도우미를 안 쓰자니 두 아이에게 시달리는 아내가 힘들어하고, 부모님 생활비를 안 드리자니 불효자가 되는 것 같고, 용돈을 줄이자니 인간관계가 소원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생활비를 줄일 수도 없고, 어찌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정 변리사의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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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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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변리사의 고민을 보면 월 1000만원이 넘는 수입이 있으면서도 그것을 잘 운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정말 남의 일 같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로또에 당첨되었던 어떤 사람이 재산을 탕진하고 도둑질을 하다가 잡혔다고 한다.
돈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 수준의 돈을 접하더라도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것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심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잘 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지금보다 많이 벌면 보다 행복해지고 삶이 윤택할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이 버는 사람이 새어나가는 돈을 막지 못하고 더 많이 쓴다면 당연히 삶의 무게에 허덕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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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벌고 많이 쓴다고 행복한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더 많이 벌기를 원한다. 돈은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물론 돈을 잘 쓴다면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못 쓰고, 잘 못 쓰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된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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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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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박탈감으로 나의 현실을 너무 과소평가하면 안되겠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일을 추진하며 살아가는 것이 편안할 것이다.
특히 요즘같은 때에는 남의 이목을 생각하지 말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새어나가는 돈을 최대한으로 줄여가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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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필요한 것을 충동적으로 소비함으로 해서 더욱 필요한 것을 소비할 수 없을 때가 잘못된 소비, 나쁜 소비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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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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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다고 쓸데 없는 데에 낭비를 하면 더 벌어서 무엇하겠는가?
무조건 많이 버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소비 패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반성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무조건 소비를 억제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소비하는 것도 아닌, 행복하고 가치있는 소비를 꿈꾼다.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에필로그에서 접한 두 가지, 나쁜 소비 체크리스트와 지갑을 열기 전 반드시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보며, 나 자신의 생활 습관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중요한 것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불안해하지 않으며, 편안한 나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