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깨달음을 알려주어 실용적으로 다가온다.
책 속의 구절이 자신의 삶과 만나는 순간, 독서는 더 이상 지식을 쌓는 과정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찾는 과정'이 된다.
고전은 먼 옛날의 사상이나 지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유효한 삶의 나침반이라는 걸 절감하게 된다.
고전 속 문장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한 답을 전한다.
알아듣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어서 몰입할 수 있는 데다가, 특히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조목조목 동기부여를 하게 해주어 도움이 된다.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일단 시작한 후에 계획하라'가 마음을 훅 치고 들어왔다.
그렇게 새해 계획을 세우고 또 실패하고, 특히 잘 하려고 할수록 실패하던 원인을 드디어 찾은 기분이다.
솟아오르는 격정으로 결심하면 그 자체로 뭔가를 이뤄낸 느낌이 든다. 아주 만족스럽다. 이미 내가 성장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격정이 사라지면 결심도 함께 사라진다.
격정에 사로잡혀 결심할 때 인간은 항상 자기 능력치보다 훨씬 더 큰 결심을 한다. 이룰 수 없는 결심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곧 포기할 수밖에 없다.
내가 3년 가까이 꾸준히 긍정 확언을 외쳐온 성공 비결이 있다. 바로 결심하지 않고 그냥 시작하는 것. 어느 날 문득, 그냥 긍정 확언 영상을 찍었다. 누구한테 보여줄 것인지, 어떻게 잘 찍을 것인지 고려하지 않았다. 그냥 일단 촬영했다. 매일 찍어보면서 긍정 확언 자체가 너무 좋음을 느꼈고, 어쩌면 100일까지, 아니 더 오래 할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여전히 결심은 없었다. 300일 정도 지나자 1,000일 동안 매일 긍정의 말을 외치면 엄청난 일이 일어나리라 확신이 생겼다. 이때 결심했다.
"그래 일단 1,000일까지 외치자!"
이렇게 만들어진 결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격정 속에서 결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00일 동안 검증하고, 느끼고, 분석하고, 판단한 후에 차분한 상태에서 결심한 결과다. (169쪽)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독서의 영역을 넘어 삶의 변화를 촉진하는 실천서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실천 사례들은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작은 변화 하나라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의 목소리라서 신뢰가 간다.
저자가 자신의 삶 속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깨달음을 구체적으로 풀어놓기 때문에, 공감을 넘어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킬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고전의 지혜와 저자의 경험이 맞물려 구체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 과정은 지식의 축적보다는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문득 깨닫게 된다. 삶을 바꾸는 데 거창한 계획이나 대단한 결심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그런 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마중물 같은 존재다.
고전의 지혜와 저자의 경험이 하나로 어우러져 동기부여를 해주고 직접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자기계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