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PACE 이미 시작된 우주 자본의 시대 - 우주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
이임복 지음 / 퍼블리온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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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시대가 시작되었다.

사실 지금껏 우주에 관해서 과학적, 학문적 시선으로만 접했지, '우주는 어떻게 돈이 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들여다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렇다. ''이 빠질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우주 자본의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에 호기심이 생겨서 주목하게 되었다.

우주가 경이롭다는 것은 기본이고, 우주가 어떻게 돈이 되고 자본의 흐름에 동참하게 되는지 그 부분을 이 책을 계기로 짚어보게 되었다.

우주산업 우주관련책 신간도서 추천 《New Space : 이미 시작된 우주 자본의 시대》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이임복.

세컨드브레인연구소 대표이자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0년 넘게 'IT 트렌드'와 '일 잘하는 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일상 IT > 유튜브 및 다양한 방송과 칼럼을 통해 IT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 《이기적 시간관리》 《챗GPT 질문하는 인간, 답하는 AI》 《웹 3.0 참여, 공유, 보상이 가져오는 새로운 미래》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 등이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왜 다시 우주인가'를 시작으로, 1부 '우주,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다', 2부 '로켓 배송의 시대가 왔다', 3부 '저궤도 위성, 우주 인터넷 시대를 열다', 4부 '나는 우주로 여행간다', 5부 '우주, 글로벌 기업들의 다음 먹거리'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우주 산업은 이미 시작됐다'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서 주목하게 된 것은 사람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이 달로 가는 것 자체에도 물론 있겠지만, 돈이 되기 때문에 수많은 국가가 달로 향하고 있다는 것에서였다.

왜 이들은 달로 향하고 또 다시 달로 가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말한다. 달을 향해 달려가는 '문 러시'가 시작됐고 이 경쟁에서 뒤처져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그 첫 번째는 광물자원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나사, 달 행성연구소와 함께 달 표면지도를 만들어 '달 통합 지질지도'를 2020년 공개했다고 하는데,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건 헬륨-3다.

헬륨-3는 높은 에너지의 원료로 이론상 1g만 있어도 핵융합을 통해 석탄 40t을 대체할 수 있다(61쪽)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생소할 문과생을 위해 최대한 간단히 정리해보자'는 등의 설명으로 확 와닿게 설명을 잘 해주어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이 이리저리 변죽을 울리는 것이 아니라, '아,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우주 산업에 열광하고 있구나!' 바로 깨달을 수 있게 해주었다.

속 시원하게 호기심을 채워주어서 그런 점에 감탄하면서 읽어나갔다.


특히 이 책에서 '로켓배송'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지금껏 '로켓배송' 하면 로켓처럼 빠르게 배송해준다는 그곳이 생각났지, 진짜로 우주 어디든 로켓으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우주 어디든 로켓으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사업은 이미 시작됐다'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아, 그렇구나. 끝!'이 아니라, 조목조목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들려주니,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대해 들어보게 되어서 신세계를 만난 듯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어서 생소하기는 하지만, 문과생이든 우주산업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나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주 공부를 현실적이면서 돈 문제까지 연결지어 바라볼 수 있으니, 우주를 돈으로 바라보아도 참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데니스 티토는 인류 역사상 첫 우주여행을 이미 다녀왔다. 이용한 우주선은 '러시아’의 소유즈로 다른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후 6일간 머물다 귀환했다. 이 여행에 지불한 금액은 2,000만 달러, 약 217억 원이다.

6일간의 여행에 217억 원, 하루 약 36억 원의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201쪽)

하루 약 36억 원이라니! 이쯤 해서 누구나 그 비용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이렇게 비싸서는 대중화될 수 없다면서, 우주여행 비용이 저렴해지려면 우주 여행을 위한 로켓 발사 비용이 줄어야 하고,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우주선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인류의 우주여행을 돕는 대표적인 민간 기업 세 곳, 스페이스 X, 블루 오리진, 그리고 버진 그룹의 버진 갤럭틱을 말한다.

이 회사들은 이미 시작했고, 누가 더 빠르게 누가 더 많은 고객을 여행시킬 수 있는지 경쟁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주여행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와 있다.


그리고 우주여행 시간에 대해서도 이 책으로 상세히 알게 되었다.

우주로 나갔다가 지상으로 돌아오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이 또한 이제야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상에서 이륙해 고도 13~15km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50분, 분리된 우주선 '유니티'로 로켓을 점화해 우주에 오른다. 우주에서 머무는 시간은 4~5분이며, 지구로 활강해 돌아온다. 이륙에서 착륙까지 걸리는 시간은 90분 정도다.

전체 우주여행에 걸리는 시간 90분. 짧다. 게다가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진짜 '우주여행'에 해당하는 시간은 불과 5분밖에 되지 않는다. (214쪽)

우주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아도 너무 짧다. 짧아서 놀랐고 비용에 놀랐다. 그래서 더욱 놀라운 것인가 보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쓰며 흥분되고 즐거우며 두려운 마음으로 썼다고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이다.

우주산업에 특화된 이 책만의 개성이 있었다. 몰랐던 부분을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니, 우주 산업에 대한 우주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로울 줄은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지금껏 우주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되었는데, 앞으로는 더욱 가까운 느낌으로 관심 있게 바라볼 수 있겠다.

이 책이 우주산업에 대해 한 걸음 다가가서 바라볼 수 있도록 입문서 역할을 해준다.

우주산업 우주관련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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