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읽었던 추리소설 속에 이러한 것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웠다. 맨 처음 언급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 속 살인사건에 심오한 철학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려주니 처음부터 한참을 들여다보며 머물게 되었다.
추리소설과 철학적 사유의 연결은 저자가 '추리소설가가 된 철학자'라는 독특한 위치에 있어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 책은 다른 누가 대신 쓰기 힘든, 그 만의 저서가 될 수 있겠다.
어떻게 추리소설들을 세세하게 분석하고 짚어보며 거기에서 철학적 사색을 끌어내었는지, 세세한 예시 속에서 철학적 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그동안 추리소설은 소설만 읽을 줄 알았지 그 안에서 깊은 철학적 사색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남으로해서 시야가 넓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에드거 앨런 포, 애거사 크리스티, 레이먼드 챈들러, 보르헤스, 움베르토 에코, 폴 오스터, 히가시노 게이고, 류성희, 서미애, 황세연, 정유정 등의 작품과 철학적 사색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