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후카사쿠 히데하루. 1988년에 후카사쿠 안과를 개원했다. 미국과 독일 등에서 연구하였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안과 의사가 되었다.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현대적인 수술법을 개발했다. 원장을 맡고 있는 후카사쿠 안과는 일본 최대의 안과로 알려져 현역 슈퍼 닥터로서 지금까지 총 20만 건을 수술하였다. 수많은 최신 수술법을 개발하여 세계에 발표하고 있다. 2017년에 세계 최고의 안과 의사에게 주어지는 크리칭거 어워드를 수상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눈의 피로가 신경 쓰이는 분, 시력이 감퇴되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을 위해 시력을 지키는 생활 방법과 눈 질환의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해 썼습니다. '평생 건강한 눈으로 살기' 위해 정말로 필요한 것들을 모았기 때문에 자주 펼쳐보며 생활습관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눈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10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알아두면 좋은 눈과 시력에 관한 기초 지식', 2부 '눈 건강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3부 '안과에서 받는 후회하지 않는 눈 치료'로 나뉜다. 백내장이 시작되면 색을 구별하기 어려워진다, 백내장이 무서운 이유는 일상에서 보이는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잘 보이지 않으면 인지증(치매)과 활동 저하로 이어진다, 아직 젊어 보여도 눈은 한 걸음 먼저 노화된다, 눈 질병의 대부분은 모세혈관의 퇴화 때문이다, 안구 체조는 망막박리를 초래하는 최악의 습관, 근거 없는 눈 건강법에 현혹되지 마라, 눈에는 비타민 B군이 중요하다, 1km 이상 떨어진 먼 곳의 경치를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자, 1시간에 한 번 5m 이상 떨어진 곳을 멍하니 바라보자, 피로한 눈에는 스팀 타월을 올려 눈을 따뜻하게 하자, 전문의의 치료를 받을 때 고려할 점, 황반변성은 시력 저하의 큰 원인이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얇으면서도 알차고 실용적이다. 먼저 목차를 보면서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아도 좋겠다. 아니면 처음부터 차례대로 보아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17페이지에 하이브리드 이미지를 이용해서 시력을 체크해 보는 부분이 있는데, 이 사진이 누구로 보이는가에 따라 내 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재미있게 눈 체크를 해볼 수 있다. 이 사진의 출처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오드 올리버 박사 팀에 의한 실험인데, 참고로 나는 안경 쓰면 아인슈타인, 안경 벗고 보면 마릴린 먼로로 보였다. 지인들과 이 그림을 보면서 누구로 보이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눈 상태를 쉽고 재미나게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