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일본 동물 과학 연구소 소장이자 고양이 박물관 관장이다. 포유동물학자이며 일본에서는 '고양이 아빠'라고 불린다.
저는 50년 이상 이리오모테살쾡이 연구에 종사해 왔습니다.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으로서 '고양이의 매력은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오랫동안 고양이 연구에 종사해 온 입장에서는 현재의 고양이 열풍에 다소 회의적입니다. 귀여움만 부각되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단지 귀여운 동물이 아니라 야성미, 동물적인 모습, 자립성 등 다양한 모습이 있고, 이 역시 커다란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고양이의 뇌는 이렇게 만들어져 있다', 2장 '고양이의 감각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3장 '뇌를 알면 달리 보이는 고양이의 습성과 행동', 4장 '고양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5장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길'로 나뉜다. 인간과 고양이의 뇌는 비슷하다, 엉덩이를 높이 치켜드는 자세와 뇌간 망양체 부활계의 관계성, 고양이의 수면과 중뇌의 연관성, 고양이는 패닉에 빠지기 쉽다, 고양이의 식스센스, 고양이의 귀소 본능, 고양이는 왜 '골골송'을 부르는 걸까?, 고양이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 고양이를 개처럼 훈련시킬 수 없는 이유, 응가는 고양이의 주장입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