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 서양철학사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니체와 러셀까지
프랭크 틸리 지음, 김기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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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니체와 러셀까지 서양철학사를 들려주는 『틸리 서양철학사』이다. 특히 철학에 대한 책은 한두 번 읽어서 통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장해두고 틈틈이 여러 차례 들춰보아야 한다. 또한 책에 따라 느낌이 달라서 최대한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한데, 이번에는 '틸리' 서양철학사를 읽어보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은 현대지성의 서양철학 서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판 1쇄 발행이 1998년 6월 30일 출간되었으며, 이 책은 2020년 3월 23일 2판 1쇄 발행본이다.

"철학자들이 스스로 말하게 한다"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쓰인 『서양철학사』

책 뒷표지 中





이 책의 저자는 '프랭크 틸리(1865`1934)'. 틸리 교수의 『서양철학사』는 1914년 초판이 발행되었고 이후 몇 차례의 개정을 거쳤다. 이 책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미국 각 대학의 철학과 역사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교과서로 사용되었고, 일반 독자들에게도 내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그리스 철학'은 1장 '자연 철학', 2장 '인식과 행동의 문제', 3장 '위대한 체계들의 시대', 4장 '윤리 시대', 5장 '종교 시대'로 나뉘고, 2부 '중세 철학'은 6장 '중세 철학의 등장', 7장 '스콜라주의의 형성 시기', 8장 '스콜라주의의 절정', 9장 '13세기 이후의 스콜라주의의 몰락'으로 나뉘며, 3부 '근대 철학'은 10장 '르네상스의 철학', 11장 '근대 철학의 시작', 12장 '대륙 합리론', 13장 '영국 경험론의 발전', 14장 '독일 합리론의 발전', 15장 '계몽의 철학', 16장 '이마누엘 칸트의 비판 철학', 17장 '독일 관념론의 발전', 18장 '헤겔 이후의 독일 철학', 19장 '19세기의 프랑스 철학과 영국 철학', 20장 '현대철학의 관념론적 경향들', 21장 '현대철학의 실재론적 경향들', 22장 '실용주의, 실증주의, 분석철학'의 내용을 담고 있다.



『틸리 서양철학사』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미국 주요 대학에서 철학 교재로 사용됨과 동시에, 일반 독자들에게 교양서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철학의 명문인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철학 교수로 평생 봉직한 프랭크 틸리 교수가 쓴 이 책의 가장 탁월한 특징은 객관성과 공정성이다. 틸리 교수는 철학사에서 나중에 등장하는 체계들이 앞선 학파에 대해 아주 훌륭한 비판을 제공한다는 확신을 갖고서 자신의 비판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책 뒷표지 中)

틸리의 서양철학사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미국 주요 대학에서 철학 교재로 사용되었고, 일반 독자들에게 교양서로 읽혔다고 한다. 철학 교재 및 일반 독자들을 위한 교양서라면 어느 정도의 분위기인지 이 책을 펼쳐들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인상은 800페이지가 넘는 책이기에 두께감에 놀라게 된다. 제대로 두껍고, 글자 크기도 작고 빽빽한 책이다. 그런데 서양철학을 공부한다면 이 책 한 권은 꼭 소장해야 할 것이다. 두고두고 포스트잍 붙이고 밑줄 그어가면서 읽어야 할 서양철학사의 고전이니 말이다. 특히 이 책은 문체의 명료함과 단순성으로 균형 감각을 보여준다는 데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서양철학의 입문서격인 책으로서 한 권쯤 소장하고 발췌독 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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