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양은우. 기획에서 시작해 기획으로 직장 생활을 마친 실무형 기획자라 할 수 있으며, 현재는 여러 공공기관에서 강연, 강의 활동을 펼치며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는 일의 방향을 제대로 잡기 위해 상사의 의도를 이해하고 전략적 관점에서 정확히 문제를 파악하는 법, 논리적으로 현상과 원인을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법,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잇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대안을 도출하는 법, 보고를 받는 상사의 뇌리에 강력하게 꽂힐 색깔 있는 결론을 도출하는 법,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는 법, 힘겹게 만들어낸 결과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사를 설득하는 법 등 다양한 노하우를 제시했다. 더불어 기획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과 상사의 입장에서 사고하는 방법, 지엽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문제를 다루는 노하우 등을 다룬다. (8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챕터 0에서 10으로 구성된다. 챕터 0 '도대체 내 기획은 왜 까일까', 챕터 1 '기획의 시작은 '마음 읽기'다', 챕터 2 '진짜 문제를 찾는 게 9할이다', 챕터 3 '기획은 결론으로 말한다', 챕터 4 '생각의 A to Z 를 풀어내야 한다', 챕터 5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제안하라', 챕터 6 '아이디어는 실행 속도가 생명이다', 챕터 7 '빅픽처를 그리는 치밀함을 가져라', 챕터 8 '상사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챕터 9 '오직 팩트만이 설득할 수 있다', 챕터 10 'OK되는 기획 뒤에 소통이 있다'로 이어진다.
이 책을 읽다보면 기획안을 발표하는 입장도, 상사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그 사람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기획안을 조금 바꿔보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그러니 기획자의 답답한 마음을 공감할 무렵, '이제 밤새 작성한 기획안이 까이지 않도록 하는 10가지 기술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37쪽)'라고 하니, 당연스레 더 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