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 - UN 선정, 미래 경영의 17가지 과제
딜로이트 컨설팅 지음, 배정희.최동건 옮김 / 진성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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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경제경영서『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이다. 표지에 'UN 선정, 미래 경영의 17가지 과제'라는 문구를 보며 이 책에서 들려주는 미래 경영의 과제가 궁금해졌다. 특히 2030년을 대비해 경영자가 어떻게 경영 모델의 혁신을 일으키고 이 거대한 변화를 헤쳐 나가야 할지 묻고자 한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테니,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지속가능발전목표란 무엇인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후지이 다케시 파트너. 딜로이트 컨설팅 재팬, 모니터딜로이트(전략컨설팅)리더다. 전기, 자동차, 항공, 소비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종의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혁신, 조직변화 분야에서 약 20년의 컨설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책을 옮긴이는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부사장 배정희 파트너와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전무 최동건 파트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SDGs 시대를 위한 새로운 경영 모델', 2부 '기업의 측면에서 바라본 SDGs 해독법', 3부 'SDGs가 가속화시키는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변화', 4부 'SDGs가 요구하는 경영 모델 혁신 전략'으로 나뉜다. 한국어판 특별 챕터 '한국적 사회가치 창출 선도 기업으로 가는 길', 지속가능발전 목표 17가지 과제 일람 등 전체 15장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의 제목이 약간 낯선 느낌을 준다면, 책날개의 다음 문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이 책이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알려준다. 이 글을 읽어보면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세계 193개국으로 구성된 UN에서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사회과제 해결을 목표로 설정됐으며, 2015년 채택 후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졌다. SDGs의 큰특징 중 하나는 공공, 사회, 개인(기업)의 세 부문에 걸쳐 널리 파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SDGs가 세계를 향해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 충분한 이해와 침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SDGs는 단순한 외부 규범이 아니다. 단순한 자본시장의 요구도 아니다. 단지 신규 사업이나 혁신의 한 종류도 아니다. SDGs는 과거 수십년에 걸쳐 글로벌 자본주의 속에서 면면이 구축되어온 현대기업경영 모델의 근간을 뒤흔드는 변화(진화)에 대한 요구다. 이러한 경영 모델의 진화가 바로 이 책의 주요 테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기업과 경영자가 이윤 창출에 앞서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야 한다는 미래 경영의 통찰을 제시한다.

_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 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해 방대하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나간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듯했다. 특히 2부 5장의 'SDGs의 배경에 있는 질문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언어로 번역하자'에서는 빈곤퇴치, 기아종식,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양성평등, 물과 위생, 깨끗한 에너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산업 혁신과 사회기반시설, 불평등 완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기후변화 대응, 해양생태계, 육상생태계, 평화 정의와 제도, 지구촌 협력 등 열일곱 가지의 SDG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이 일본 이야기이기에 얼핏 다른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의 '특별 챕터'에 주목해보자. 여기에서는 '한국적 사회가치 창출 선도 기업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국어판에만 특별히 포함되는 이 장에서는 이미 SDGs를 통해서 기업경영과 밀접하게 결합된 경영방침으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의 트렌드와 비교해 한국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요인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고 하니, 특히 국내 기업 리더로서 이 책을 먼저 읽고 SDGs를 파악하고 있다면 여러모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경영기획, 경영전략 담당자, 신규사업개발 담당자, 브랜드 홍보 담당자, NGO 등 사회 부문 관계자나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관계자 등에게 이 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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