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데이 (대형 지도 증정) - 2019-2020년 최신판 Terra's Day Series 6
전혜진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스페인에 언젠가 한 번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해왔다. 그러던 중 얼마 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보면서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확고히 했다.

예전에 이탈리아에는 이탈리아데이와 함께 갔는데, 여행하면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 같은 가이드북 표지를 보며 '저 사람도 데이 시리즈 책을 보며 여행 안내를 받는구나.' 생각했다. 이번에는 스페인 여행을 테라출판사의 데이 시리즈『스페인 데이』를 통해 꿈꿔본다.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시간을 보낸다.     

 


 

 


더 이상의 스페인 가이드북은 없다!

1. 발길 닿는 곳마다 '인생샷'! 실패 확률 0% 베스트 여행지

2. 게으른 여행자도 걱정 뚝! '꼼꼼한' 추천 일정 & 여행 준비 편

3.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페인 음식 & 발품으로 찾아낸 '진짜' 현지인 맛집

4. 일상이 곧 여행이 되는 '소확행' 가득한 소도시 15선

5. 구글 맵스보다 정확한 '초정밀' 시내지도 & 대중교통 노선도

(책표지 中)


이 책은 짧게는 6박 8일부터 길게는 한 달까지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한 가이드북이라고 언급하며 시작된다. 실제 따라해도 좋을 추천 일정과 교통 정보, 실용 정보 등 풍부한 읽을거리를 알차게 담아낸 스페인 여행 가이드북이다. 먼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스페인 추천 명소 20선'이 담겨 있다. 1번 바르셀로나부터 심쿵한다.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이 길모퉁이 건물이 되고 공원이 되고 가로등이 되는 예술의 도시, 언젠가는 직접 그곳을 걷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마음에 담는다.

 

 


스페인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 이름 '알람브라!' 스페인을 점령했던 이슬람 왕국이 남긴 최후의 궁전이자 유럽에 세워진 최고의 아랍 유적지로 꼽힌다는데, 사실 스페인에 가게 되면 바르셀로나와 알라브라 궁전을 보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보니 20군데 모두 매력덩어리다. 일정에 차곡차곡 넣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다 가보기는 힘들고 추리고 추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고민된다.


FAQ 11은 여행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11가지 유용한 정보와 알짜 여행 팁을 알려준다. 스페인 여행은 언제 가는 게 좋을지, 하루 예산은 얼마나 잡을지, 항공권 구매부터 호텔 예약, 가방 크기, 데이터 로밍과 심 카드 중 뭐가 좋을지 등 실제 여행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핵심적으로 잘 알려준다. 필수 스페인어 회화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현지 여행에 간단 현지어 정도는 파악하고 출발!!!

 


사실 앞부분의 스페인 명소 20을 보면 다 가고 싶은 생각에 코스를 짜기 난감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 베스트 코스를 안내해주니, 일정, 기간 등의 상황에 맞춰 가장 적합한 일정을 선택해서 따라해도 좋을 것이다. 베스트 코스 2가 마음에 들었다. 스페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코스이며 마드리드를 포기하는 대신 다녀온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은 바르셀로나와 안달루시아 지역에 집중하는 코스다. 프라도 미술관이 있는 마드리드를 포기한다는 것에 고민은 많이 되지만, 체력과 시간을 놓고 생각해보면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여행하면 현지 음식을 먹는 데에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이 책에는 스페인어로 주문하기, 스페인에선 잊지 말고 1인 1음료 주문할 것 등 기본적으로 알고 갈 여행 정보를 안내해준다. 음식 사진과 함께 원어까지 표기해주니, 여행 중 해당 페이지를 펼쳐들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해결될 것이다. 특히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페인 대표 음식' 파에야와 추로스를 현지에서는 어떻게 구분하고 선택할지 꼼꼼 정보를 알려주니 도움이 된다. 제대로 된 파에야, 추로스를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면서 기대감 업!!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입국 심사장, 위탁수하물 찾는 곳, 환전소, 여행안내소 등 미리 알고 가면 당황하지 않도록 친절히 안내해주며,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법, 바르셀로나 메트로 파헤치기 등의 간단한 정보부터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Day Plan을 통해 시간을 잘 쪼개서 동선을 어떻게 파악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준다. 시간을 얼마나 잡을지, 미리 준비해두어야 할 사항은 무엇일지, 어디에서 얼마나 시간을 가져볼지 짚어본다.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 가족 성당)이다. 아직 완성되지 않아 더 유명세를 치르는 성당, 그러니 매일 천천히 자라나는 성당이라고 한다. 19세기 후반에 시작해 20세기 내내 공사를 하고도 2026년에야 완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무려 3세기에 걸친 공사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고 거대한 스케일에 압도될 것 같다. 여행지에서는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이 책에 나와있는 정도만 알고 가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시체스, 피게레스, 지로나, 마드리드, 톨레도, 세고비아, 쿠엥카, 그라나다, 세비야, 코르도바, 론다, 말라가,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미하스, 빌바오, 산 세바스티안 등 스페인 데이 가이드북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 원하는 여행 정보를 알차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을 할 때에는 정보가 부족해서도 안되고 넘쳐서도 안된다. 여행지에 가서는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쳐다보기에도 바쁜데 두꺼운 책을 보느라 정신 없으면 안 될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현지에서 꼭 경험해보아야 하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동반자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눈에 쏙 들어오도록 여행 정보를 잘 담았다. 이 책이 자유로운 여행을 도와주는 든든한 여행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기에 스페인 여행은 이 책과 함께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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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소녀 2019-04-28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유럽데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