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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음의 차이는 지각이나 인식의 한계가 만든 착오다.

모든 사물은 신성한 스케일을 각기 지닐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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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갈 여적 빨강

오는 봄 하마 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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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살짝 씩 잡아당겨 펴면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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