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 당신의 열정을 깨우는 가슴 뛰는 이야기
김이율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사회에서는 성공하려면 태어날 때부터 부모를 잘 만나야하고,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 교육도 잘 배우고, 어느 정도 돈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의 성공은 우리가 그렇게 부러워할 만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자랑할 만한 것도 못 된다. 그러한 성공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좋은 부모를 만나지 못했기에,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했기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더 많은 고민과 더 많은 책을 읽게 되는 이점도 있다. 게다가 어느 틀에 묶여 있지 않기 때문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덤으로 우리는 그 속에서 스스로 겸손도 배우게 된다.

주관적인 성공이란 바로 ‘자신이 느끼는 만족’이며, 자신의 일 속에서 ‘자신만의 소명’을 발견하는 경우를 말한다. 내가 하는 일 속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객관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반쪽짜리 성공일 수 밖에 없다. 얼마나 부자가 됐느냐, 얼마나 유명해졌느냐, 얼마나 명예로우냐 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스스로 원했던 것에 도달할 수 있다면, 아니 지금 당장 도달하지는 못했더라도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도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다.

이 책은 <가슴이 시키는 일>로 많은 독자들에게 꿈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했던 저자가, 불우한 환경을 딛고 세상에 우뚝 선 10명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이 책에 등장하고 있는 인물 대부분은 우리보다도 훨씬 못한 상황에서, 가난하고, 못 배우고, 허약하고, 불행한 조건에서 생각하기조차 싫은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그들에겐 꿈이 있었고, 삶에 대한 긍정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열정을 불태웠고,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끝내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이루어냈다.

호주의 닉 부이치치는 팔도 없고 다리도 없이 태어났지만 세계적 희망전도사가 되었고, 노르웨이에서 라면왕이 된 이철호는 한국전쟁의 상황에서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고 미군이 던져주는 초콜릿과 비스킷으로 연명을 하는 가운데, 포탄 파편을 맞아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빈민촌에서 헐벗고 굶주리며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다. 또한 김태연 회장은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구박과 멸시를 당하고 결혼생활마저 파탄에 이르렀지만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우뚝 섰으며, 꿈의 전도사 김수연은 몰락한 가정에서 가출과 퇴학으로 얼룩진 어린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전 세계를 상대로 꿈을 펼치는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다. 어쩌면 고통이 사람을 더 성숙하고 위대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가 성공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불구로 만들고 처참한 환경에서 살고 싶겠는가?

그래서 이 책은 간접 경험을 던져주고자 한다. 간접적으로 인생의 온갖 불운과 고난과 역경과 시련을 경험함으로써 당신의 삶이 얼마나 축복되고, 당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고마우며, 당신이 머뭇거리며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깨닫게 해준다.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오늘에 충실하고 오늘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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