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인생을 위해 오십부터 해야 할 것들
김옥림 지음 / 미래문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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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 늙어간다. 내가 태어 난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려서 흙장난하고 물장난 하고 동네 아이들과 놀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이 생생하기만 한데 벌써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 그동안은 솔직히 말해 죽을 것 같지 않고 영원히 살 것 같았었다. 헌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죽는다는 것이 당연 하게 생각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죽지 않고 살순 없을까 하는 마음도 생긴다.

 

새삼 늙어 간다는 것에 관하여 생각이 많아지고, 과연 늙고 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새삼 철학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우리는 이렇듯 부질없이 살다 속절없이 가는 것인가? 늙어간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은 현재 시, 소설, 동화, 동시, 교양,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집필활동을 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스트인 김옥림 저자가 은퇴 후의 인생을 인생 후반기로 칭하면서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인가, 노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 없이 멋지게 나이 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나의 삶의 철학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더 멋지게 나이 들지는 모르지만 이 책 속에 답이 들어 있는 듯싶다. 복잡하지 않게 답답한 것들 다 지우고 싶을 정도로 멋지게 나이 들어가면서 내 삶과 미래를 한번쯤은 꿈꾸게 된다.

 

100세 시대를 사는 인간은 누구나 젊고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나이가 들고 주름이 지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며 그것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드는 것이 단순히 늙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성장한다면 어떨까?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 깨달은 소중한 생각,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게 된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나이 듦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더 풍요롭고 우아하고 멋진 삶을 살 수 있을지 따스하게 고민하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나를 넘어 의미 있는 나로 살아가기’, 2장은 정신적인 풍요를 위해 지적인 즐거움 갖기’, 3장은 후회하지 않는 오늘의 내가 되기’, 4장은 한 번뿐인 인생 끝까지 잘 살아가기’, 5장은 젊고 생동감 있게 삶을 리모델링하기이다. 저자는 몸은 늙어가도 가슴은 뛰게 하라며 가슴이 뛰는 한 영원한 청춘이라고 강조한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인생은 종착역이 없는 끝없이 펼쳐진 여정이다. 그래서 끊임없는 성장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는 나이 듦에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경제적인 능력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집착하여, 중년 이후의 삶의 질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젊은이들이 해결할 수 없는 경험과 성숙한 지혜로 내리막이 아닌, 삶의 새로운 진보적인 단계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에게는 끝없이 성장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시니어는 물론 건강한 노년기를 앞서 준비하고자 하는 중년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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