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버티기 위해 나눠 가졌던 모든 책임에서 벗어 나 다시 합쳐질 것이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재미, 미래, 나쁜 것.
‘좋은 것, 과거, 슬픔을 같이 맡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고통 같은 건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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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속에는 완벽한 세계가 있었다! 
그 형상들은 방주를 향해 날갯짓하고 살금살금 걸어가고
 기어갔다. 하찮은 생명체는 하나도 없었다.
거머리는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네는 한가로이 기었고 대귀뚜라미가 앞으로 움직이며 노래를 불렀다. 
늪과 산과 사막의 대표들 모두가 살금살금 걸어 
비뚤비뚤거리며 그림자 속으로 황급히 사라졌다.
 나는 그것들을 한 쌍씩 분류했고 그 작업을 깔끔하게 해내자 안도감이 들었다. 
하지만 여정이 길어질수록 불빛은 희미해지고 그림자는
 뒤틀렸다. 등에 혹이 생겨나고 사지가 흩어지고 척추가
 녹아내렸다. 형체가 변해 괴물이 되어갔다. 원래 모습은 알아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빛이 살아 있는 한, 그림자도 버텼다.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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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우슈비츠의 동물원 악마적 실험의 대상이었던 우리에게 수술대보다 두려운 것은쌍둥이 자매를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공포였다.

참혹한 시대의 악을 증언하는 섬세하고도 강렬한 목소리
비인간적인 세계에서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이들의 기적

1944년 가을, 아우슈비츠에 도착한 열두 살 쌍둥이 필과 스타샤는 우생학 연구에 몰두하는 나치 의사 멩겔레의 눈에 띄어 ‘동물원‘으로 보내진다. 
유전적으로 특이한 아이들이 모여 있는 그곳에서 어린 시절 
함께 한 놀이와 상상을 위안 삼아 하루하루 버터보려 하지만
역겨운 생체실험의 고통도, 낯선 사람이 되어가는 서로의 
모습도 견디기 어렵다. 
잔혹한 시간이 이어지던 어느 날 멩겔레의 지시로 열린 
공연에서 필이 사라지고, 스타샤는 반쪽을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한편 언니가 살아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는데……

『세상 끝 동물원』은 하나의 패러독스다. 가장 추악한 범죄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며,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거쳤으면서도 동화적인 가벼움이 깃든 소설,
 성장을 허 락받지 못한 아이들의 성장소설이다. 
그 여정을 끝까지 함께한다면 참혹한 동시에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날 것이다. 
앤서니 도어("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무엇보다 잊기 힘든 것은 아우슈비츠라는 지옥을 그리면서도 많은 수감자의 꺾이지 않는 마음을, 극도로 처참한 고통에 마주해서도 희망과 친절한 마음을 지키는 의지를 포착한 필력이다.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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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실체를 입증한 놀라운 실험도 있다.
한 사형수의 눈을 안대로 가린 채 "이제부터 당신 몸에 있는 
피를 모두 뽑아서 실험에 사용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형수에게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가짜 실험실에서 가짜 도구를 사용해 피를 뽑는 것처럼 
시늉만 했다. 
그런데 사형수는 정말로 죽어가는 사람과 똑같은 생리학적 반응을 보였다. 
자기가 들은 대로 뇌가 판단해버린 것이다. 
바로 이것이 두려움의 실체다.
또 다른 사례가 있다. 
사람과 개가 함께 한적한 설원을 지나가다가 얼어 있던 
물웅덩이에 빠졌다. 굶주림과 추위에 몸부림치다가 둘 다 동시에 구조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사람은 죽고 
개만 살아남았다. 왜일까? 
사람은 두려움을 스스로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자신이 만들어낸 두려움에 몸과 뇌가 저절로 반응해 결국
 공포에 잡아먹힌 것이다.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공부다. 제대로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 삶의 본질을 추적한 ‘신비의 작가‘ 제임스 앨런James Allen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 생각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인간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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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파인먼의 지능지수는 123이었다.
지능지수 측정법만으로 창의력, 문제해결력 , 통찰력, 문제해결력, 탐구력과 같은 인간의 다양한 지적
 능력을 수치화하고 판단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시험 성적은 물론 사회적 위치나 연구 성과와도 전혀 무관하다.
비네도 언급했듯이 학습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선별하기 위한 적절한 학습 도구였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일까? 정답은 ‘뇌 자극‘ 이다.
 3부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미리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바로 ‘뇌가 좋아하고 흥분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앞서 소개한 핀란드인과 유대인과 인도인의 공통 점은
 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는 공부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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