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신비롭다. 그러면 생은 얼마나 더 신비로운걸까.

생애 마지막 불꽃이 타오를 때

죽기 전에 갑자기 괴력을 발휘한다든지, 죽은 줄로 알았던 사람이 갑자기 벌떡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있는가? 
믿기지 않겠지만, 인간은 죽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기운을 찾거나 의식이 또렷해지곤 한다.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환자를 돌보면 그런 순간이 확실히 있다는 걸 느낀다. 실제로 나도 여러 번 그런 일을 경험했다.

전혀 의식이 없던 환자가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쳐다본다. 하지만 딱히 입을 열어 뭔가 말하는 것도 아니고 미소를 띠고 있는 것도 아니다. 흔히 ‘죽을 때가 되면 사람이변한다‘는 말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 싶다.
환자 분이 오늘은 웬일로 이렇게 의식이 또렷하시지?
이렇게 생각하고나면 바로 그날 돌아가시는 일이 종종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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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죽음의 세 가지 징후를확인하고 나면, 환자가 두 번 다시 숨을 쉴 수 없다고 보고사망 선고를 내린다. 하지만 그때도 세포 중 일부는 살아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때가 명확하게 죽음의 순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확실하게 ‘이 순간이 죽음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때는 없는 셈이다.
사람은 로봇처럼 스위치를 내리고 한 번에 죽는 존재가아니다. 여러 기능이 서서히 죽어가다가, 이윽고 모든 기능이 멈추고 죽음에 이른다. 호흡이 멎자마자 모든 세포가죽는 것이 아니므로 그 미세한 ‘생‘이라는 부분이 따뜻하게 남아 있다. 물론 그 온기가 언제까지 남아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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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누구도 만날 수 없기에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배워야한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의료진은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 행위에 나서야 한다‘며 개선 활동을 하는 사람을 알게 됐다.
그는 강연회에서 "현명한 환자가 되어 의료진과 함께 바꿔나갑시다!"라고 외쳤다. 그의 말에 완전히 동의한다.
죽음을 의료진에만 맡겨놓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병원 안과 밖, 의사와 환자 양쪽 모두가 노력하고 바뀌어야 한다.
나는 그 강연을 통해 ‘누군가의 말이 이렇게 강한 호소력을 가질 수도 있구나‘ 하고 감동했다. 그래서 나 역시 수많은 환자의 죽음과 그 죽음을 지켜보는 가족의 태도를 바라보며 깨닫게 된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후회 없이 보내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하기로 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죽음은 환자뿐만 아니라 남겨질 가족에게도 매우 중요한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건강할 때부터 생에 마지막 시기를 지내는 법을 가족과 충분히 의논해야 한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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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인생에서 결코 반갑지않은 손님이지만 반드시 인식해야 할 그리고 소중히 맞이해야 할 나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한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음을,
사랑하는 이와의 영원한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죽음이 다가오면 나는 후회 없이 떠날 수 있을까?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낼 때는 어떻게 해아 할까?
그때가 되어 당황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후회하고 또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나는 그동안 생이 얼마나 찰나의 순간인지 몰랐다.
어쩌면 시간을 얕잡아 봤을지도 모른다.
마치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일에 충실했어야 하는 날들에사랑하기를 소홀히 한 대가는 작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생과 사의 경계에서 마주한 다양한 이별과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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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전자 기기에 중독되었는가?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핸드폰이나 컴퓨터 혹은 다른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가? 
시간 여유가 생기면 친구들이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보다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가?
 침대 맡에 둔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잠들기 직전까지 보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확인하는가? 
화면 속에서 일어나는 일에 너무 빠져 버린 나머지 주변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무시할 때가 있는가? 
위 질문 중에 하나라도 그렇다고 대답했다면당신의 전자 기기 사용법에는 필시 문제가 있다. 좀 더 철저한 분석을 위해인터넷 및 기술 중독 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열다섯 개의 질문에 응답해보자. 
"사람을 직접 만나기보다 문자, 트위터, 이메일을 보내는 데 더 많은시간을 쓰는가?", "아무 생각 없이, 새로운 것이나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핸드폰을 확인하는가?" 등의 질문에답하면 된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거나 실제로 그렇다는 사실이밝혀졌다면 전문의, 심리학자, 전자 기기 중독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 상담가와의 상담을 고려하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책, 강의, 모임이 존재하며 일부는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전문가의조언을 구하는 편이 인터넷으로부터 멀어지고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될 것이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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