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누구도 만날 수 없기에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배워야한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의료진은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 행위에 나서야 한다‘며 개선 활동을 하는 사람을 알게 됐다. 그는 강연회에서 "현명한 환자가 되어 의료진과 함께 바꿔나갑시다!"라고 외쳤다. 그의 말에 완전히 동의한다. 죽음을 의료진에만 맡겨놓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병원 안과 밖, 의사와 환자 양쪽 모두가 노력하고 바뀌어야 한다. 나는 그 강연을 통해 ‘누군가의 말이 이렇게 강한 호소력을 가질 수도 있구나‘ 하고 감동했다. 그래서 나 역시 수많은 환자의 죽음과 그 죽음을 지켜보는 가족의 태도를 바라보며 깨닫게 된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후회 없이 보내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하기로 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죽음은 환자뿐만 아니라 남겨질 가족에게도 매우 중요한문제이기 때문에, 우리는 건강할 때부터 생에 마지막 시기를 지내는 법을 가족과 충분히 의논해야 한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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