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3월 4일 월요일, 시원하고 맑음
드디어 5학년 첫 날이 되었다. 나는 우리 반인 5학년 2반에 갔다. 축구를 아주 잘하는 아이는 배동민 밖에 없었다.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아이는 강정철과 김동주가 있었다. 5학년 1반에는 축구를 잘하는 아이들이 다 모여 있다. 그래서 축구를 이기기는 아주 힘들 것 같다.
선생님은 성함이 ‘장소영’이셨는데 나이가 30대 초반쯤 된다고 하였다. 말투는 아주 부드러운데 대신 부드러운 말투에 뜻은 그리 부드럽지 않다고 경고하셨다. 긴장을 늦추지는 않아야겠다. 그러다 혼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동안 같이 공부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우리 반에는 축구를 잘하는 아이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좀 문제였다.
내가 아는 아이들은 많았다. 배동민, 강진호, 강산, 방기수 등은 내가 4학년 때도 안 친구들이었다. 같은 반이 되어서 좋았다. 축구부를 다니는 아이들도 나를 제외 2명 있었다. 배동민과 강진호였다.
그리고 5학년 때는 더 열심히 공부하여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생님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엄마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이다. 1~4학년 때 선생님은 나이가 많으신 선생님들이셨는데 우리 선생님은 나이가 적어서 뭔가 달라보이는 것 같았다. 5학년 때는 선생님 말씀도 열심히 듣고, 발표도 열심히 하여서 공부를 잘해야겠다.
축구 대회에서도 우리 반이 4학년 때처럼 우승하면 좋겠다. 어렵겠지만 말이다. 4학년 때 많이 못한 발표도 많이 해야겠다. 구체적으로 많이 발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