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03월 13일 수요일, 시원함
나는 어제 버섯에 관한 글을 올렸다. 그 때는 크기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갓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보다 크고 길이와 두께가 엄청나다. 내일쯤 요리해서 먹을 생각이다. 저번 주 토요일까지만해도 아주 작은 생물이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커버렸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라있고, 학교를 갔다오면 커져있으니 정말 기분이 좋다. 다만 크기가 조그마할 때는 귀여웠는데 지금은 듬직한 기분이다. 나는 느타리 버섯이 이렇게 크기가 큰 줄 몰랐다. 정말로 크기가 크다. 큰 것이 7개쯤 있고 크기가 아직 작은 것들이 많이 있으니 우리 집은 버섯 복을 받은 것 같다. 과학실험은 참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만족감을 느끼게도 해준다. 5시간 단위로 1.5센티미터씩 자라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진짜로 재밌다. 다른 버섯들도 이렇게 잘 자랄지는 모르겠다. 느타리 버섯은 정말 잘 자라는 것 같다.
다 자라면 맛있게 요리해서 먹으면 좋겠다. 버섯 칼국수나 된장찌개에 넣어먹으려고 생각중이다. 그런데 요리해먹기에는 길이가 너무 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