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03월 12일 화요일, 시원하고 좋음
나는 이번에 새로 생긴 방과후 활동인 과학실험을 신청하였다. 거기서 첫 수업은 버섯에 관한 거였다. 포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설명을 끝내고 집에 가서 키워보라고 느타리 버섯 세트를 주었다. 그늘진 곳에 놔두고 하루에 2번 물을 분무기로 3번주면 된다고 한다. 나는 버섯을 다 자라게 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키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난 날, 아주 작은 아기 버섯들이 한꺼번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엔 작은 곤충인 줄 알았는데 버섯이었다. 또 하루가 지난 날, 이제는 길이가 2cm정도로 컸다. 버섯을 키우면 뭐가 재미있냐면 하루만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성장하여서 만족감이 많이 느껴진다. 그리고 아기 버섯들이 아주 귀엽다. 내가 키우면서 이렇게 성장이 빠른 건 처음 본다. 이렇게 하루하루 성장해가면서 지금은 길이가 4cm, 머리 크기가 10원짜리 동전만큼 커졌다. 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집에서 버섯을 키워보기를 추천한다. 마트나 그런 곳에 가보면 많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느타리 버섯을 키워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표고버섯도 키워보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못 키울 것 같다. 나 대신 많이 키워보시길. 표고 버섯은 나무에 붙어 자라는 것 같던데 재미있을 것 같다. 표고버섯은 비싼 버섯이라서 꼭 키워보고 싶다. 하지만 성장도는 확실히 느타리 버섯이 제일 빠른 것 같다. 여러분들도 집에서 버섯을 키워서 먹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