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7월 5일
7월 5일 오전 1시에 프랑스와 독일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8강전을 가졌다. 이 경기는 엄청난 빅매치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따져보자면 독일이 조금은 더 우세했다. 독일은 초반부터 프랑스를 압박했다. 그러던 13분, 프랑스의 선수가 독일 선수에게 반칙을 해서 먼 거리에서 독일의 프리킥이 주어졌다. 솔직히 말해서 골을 노리기에는 조금 먼 거리였는데 크로스의 크로스가 좋았다. 크로스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예측한 훔멜스는 재치 있는 백헤딩으로 프랑스의 주장 요리스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났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후반전엔 100% 한 골이 더 터진다고 했는데 후반전도 득점 없이 끝났다. 유일하게 골과 가까운 찬스는 후반 추가시간, 프랑스의 스타이자 팀의 스트라이커인 벤제마의 발에서 나왔다. 벤제마는 정말 온 힘을 다해서 자기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았다. 그 결과,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자 미래에서 온 골키퍼로 불리는 노이어 골키퍼와 1:1에서 마주하게 되었는데 아뿔싸! 벤제마의 슈팅은 정말 강력하게 노이어 골키퍼의 위쪽으로 갔지만 노이어 골키퍼는 몸을 움직이지도 않고 팔만 움직여서 공을 쳐냈다. 오죽하면 경기 후에 ‘벤제마의 인생슛! 일상처럼 막는 노이어 골키퍼’라는 기사가 나왔을까? 이렇게 해서 독일이,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번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게 되었다. 브라질은 팀 내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가 골절을 당해서 출전 불가하고 팀의 주장인 티아고 실바도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오는 상황이다. 독일이 이 찬스를 살려서 결승까지 갈 수 있을까? 7월 9일에 지켜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