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날짜 : 2014년 7월 1일

프랑스와 나이지리아가 7월 1일 우리나라 시각으로 새벽 1시에 16강전을 가졌다.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전력과 관련지어서 승부를 예측하기는 조별리그보다 훨씬 어려웠다. 나이지리아 선수들도 전력은 프랑스에 밀리지만 한번 분위기가 올라오면 프랑스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전력을 가진 팀이었다. 전반전은 나이지리아의 경기였다. 나이지리아는 전방에서부터 프랑스를 압박하며 프랑스 선수들이 공을 가지지 못하게 하며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프랑스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던 전반, 나이지리아의 선수가 발리킥을 해서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처리되었다. 이렇게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는 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압도했다. 프랑스는 전반전의 나이지리아와 다르게 문전에서의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프랑스 아트 사커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바로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라고 불리는 빈센트 옌예아마 골키퍼 때문이었다. 옌예아마 골키퍼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선수와 대화를 잘 나누는 타입이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지고 있는데도 메시에게 “네가 메시 맞지?”라면서 대화를 걸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올리베이 지루에게 “너 아스날에서 뛰는 애 맞지?”라면서 말을 걸었다. 하지만 옌예아마 골키퍼의 웃음도 후반전에는 싹 사라졌다. 코너킥 올라온 공을 손으로 잘못 쳐내서 프랑스의 선수에게 헤딩골을 허용한 것이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동료의 기가 막힌 자책골로 추가 실점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8강 진출 티켓은 프랑스가 거머쥐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옌예아마 골키퍼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선정되었다. 프랑스는 8강에서 독일과 붙게 되는데 확실히 전력은 조금 딸린다. 하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하지만 만약에 독일을 꺾는다고 해도 다음 상대는 브라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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