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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자신감 - 당당하게 서는 힘 ㅣ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12
이혜진 글, 명수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나은이는 사교성이 없고 엄마가 없으면 다른 친구들과 절대 못 어울리는 자신감이 없는 아이였다. 그래서 엄마는 나은이의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캠프에 보냈고, 거기에는 유치원 때 동창이었던 공부 잘하는 은하, 그리고 현재 같은 학교 동기생이며 공부도 잘하고 반장도 한 번도 놓쳐본 적이 없는 동주도 참여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함께 암벽 등반, 우정 다지기, 길 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 자신감을 배워나갔다. 이들 중 나은이는 이번 캠프를 통해 암벽을 오르면서 신체적인 담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그리고 우정 다지기를 하면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다. 게다가 길 찾기를 하면서 자기의 주장을 여러 사람 앞에서 크게 말할 수도 있는 수확도 거두었다. 나는 원래 자신감이 많은 편이지만 이 셋 중에서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딱 하나 있다. 무엇하나 중요치 않은 것은 없겠지만, 그 중에서 바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자신감, 즉 사교성이다. 나는 5학년 때도 전학 온 많은 친구들에게 한 번도 먼저 다가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혹시라도 '그 친구가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나!',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놀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면상 전체 내용을 다 기술(기록하여 진술함)하지는 못했지만, 전학 온 친구, 처음 만나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절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오히려 그 친구는 나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뭐! 예상과는 반대로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또는 그 친구가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또 어떤가? 예수님께서는 섬기는 자가 가장 큰 자라고 했으니, 예수님께서 꼭 보상해주실 것이다. 여하튼 앞으로는 환경에 적응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동료가 있으면 먼저 그 친구에게 다가가는 적극성을 보여야겠다.